[아시아경제 최은영 기자] 래퍼 이영지가 직접 디자인하고 만든 '나가지 마' 폰케이스가 뜨거운 인기를 얻으며 매출액 1억 원을 넘겼다.
지난 18일 이영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이거 살 거냐. 기왕 팔 거면 기부하자. 수익금 전액 기부하겠다. 살 사람들만 사라"며 직접 제작한 휴대폰 케이스 사진을 게시했다.
이영지가 직접 제작한 폰케이스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외출을 최소화하자는 취지의 내용이 담겼다.
케이스 뒷면에는 "나가지 말라면 나가지 마", "나가지 말라면 좀 안 나가면 안돼?" 등의 귀여운 문구와 이영지가 직접 그린 캐릭터들이 중간중간에 배치되어 있다.
취지에 공감하는 팬들의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자 이영지는 본격적인 폰케이스 판매에 나섰고 15분 만에 1000건이 넘는 판매량을 전했다.
해당 케이스는 판매 1시간 만에 주문량이 폭주해 3600만 원 상당의 수익을 달성했고, 18일 하루 매출로 무려 9829만 8000원을 달성했다.
이영지는 "매출 1억 찍음. 이렇게 금방? 님들 이제 슬슬 그만. 이 정도면 충분해요. 이렇게 많이 시키면 배송 늦어"라며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다들 좋고 따뜻한 마음으로 많이 구매해주시는 것은 좋은데 내 예상보다 너무 많이 구매해주셔서 배송을 1년 뒤에 받고 싶은게 아니라면 이제 슬슬 그만"이라며 오히려 구매를 만류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기부 금액은 충분히 모였다"며 "이 폰케이스 길 가다 마주치면 무조건 사인해준다. 무조건 내가 뭘 하고 있던 해준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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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영지 폰케이스는 20일까지 판매될 예정이다.
최은영 인턴기자 cey121481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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