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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재테크]최고 50%대 수익…'배당주펀드' 투자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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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순자산 줄었지만 연말되면서 일부 펀드 자금 유입
'우리중소형고배당펀드' 종목 차별화로 월등한 수익률 눈길

[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지난달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던 코스피가 이달 들어 숨 고르기 국면에 들어서자 배당락(결산 기말이 지나 그해 배당을 받을 권리가 없어진 주가 상태) 전에 배당주식에 자산을 옮겨두려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 올해 배당락일은 29일로 28일까지 주식을 사둬야 배당수익률을 챙길 수 있다. 다만 고배당 주식을 스스로 찾아 투자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배당주펀드에 가입하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다.


1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국내 주식에 투자하는 배당주펀드 중 '베어링고배당플러스증권투자신탁'에는 최근 한달간 109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3개월 기준으로는 190억원이 들어왔는데, 연초 이후 1188억원의 자금 이탈이 있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최근 들어 펀드에 자금이 순유입세로 전환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밖에 한달 동안 'NH-아문디 고배당주증권자투자신탁'(38억원), '미래에셋고배당포커스증권자투자신탁'(30억원), '한국밸류10년투자배당증권자투자신탁'(15억원), '우리자녀사랑고배당증권투자신탁'(13억원) 등에 자금 유입이 두드러졌다.


국내 설정된 269개 배당주펀드의 순자산은 11조437억원으로 1년 전보다 3조5000억원가량이 줄어든 상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주식시장이 활황을 보이면서 코스피가 2800선에 바짝 다가서자 차익실현을 하려는 환매 수요와 직접투자를 통해 배당보다 더 높은 수익을 추구하려는 욕구가 맞물린 것이다. 최근 6개월 동안엔 총 2조5600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가 대량환매에 시달리기도 했다. 다만 연말 배당 시즌이 다가오면서 배당주 펀드를 통해 배당이익을 챙기려는 투자자들이 늘어 펀드 자금이 이전보다 소폭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실전재테크]최고 50%대 수익…'배당주펀드' 투자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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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률은 다른 주식형펀드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이에 대해 우량주 위주의 포트폴리오를 추구하는 배당주펀드의 특성과 대규모 환매로 인해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낮아졌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배당주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9.76%로 국내주식형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29.25%)을 크게 밑돌았으며 해외자산에 투자하는 해외주식형펀드(19.45%)보다도 낮았다.


다만 개별펀드 중에선 종목 차별화로 월등한 수익률을 낸 펀드도 있었다. '우리중소형고배당증권자투자신탁'의 경우 연초 이후 수익률은 54.47%였다. 자산 중 60% 이상을 저평가된 중ㆍ소형주에 투자하는 펀드로 포트폴리오를 보면 메드팩토(5.94%), SK하이닉스(4.01%), 현대차(3.63%), 두산퓨얼셀(3.44%), 삼성SDI(2.95%), 네이버(2.64%), 오스코텍(2.30%), 천보(2.27%), 케이아이엔엑스(2.22%), 에스티팜(2.17%) 순으로 나타났다. 통상적으로 배당주펀드는 삼성전자를 15~20% 비중으로 담고 있지만, 이 펀드는 저평가된 중소형 종목 비중을 더 높게뒀다.


이외에도 'NH-Amundi4차산업혁명연금증권전환형자투자신탁'(44.3%), '브이아이굿초이스배당증권자투자신탁'(39.9%), 'HDC알짜배당증권투자신탁'(33.8%), '현대인베스트먼트중소형배당주증권자투자신탁'(32%) 등이 높은 수익률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시장에서는 12월 둘째 주에서 셋째 주 사이에 배당주 투자에 나서는 투자자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때는 연말 배당주 투자에 있어 배당락일 손실 위험을 분산하고 주가 상승에 영향을 주는 금융투자자들의 유입이 가장 커질 수 있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이달 말 기준 코스피 배당수익률은 1.68%로 추산되고 코스닥지수는 0.48%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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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KB증권 연구원은 "현재까지 고배당주로 향하는 금융투자의 매수세는 과거보다 크지 않아 수급이 기대되는 상황"이라며 "배당락에 임박해서 배당주에 투자하는 것은 주가 변동성으로 인해 총 수익률이 낮아질 수 있어 피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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