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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2배 성장" 네이버 클라우드 1위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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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2배 성장" 네이버 클라우드 1위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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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네이버가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글로벌 기업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클라우드 시장에 본격적인 도전장을 던졌다. 국내 포털 1위 자리를 지켜온 네이버가 이번엔 클라우드 1위 자리를 차지하겠다는 포부다. 여기에는 ICT 산업의 근간이 되는 클라우드 사업이 해외업체들에게 종속될 경우 국내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다는 위기감이 바탕이 됐다. 네이버는 클라우드를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해외진출 등 사업 확장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매년 2배 성장
"매년 2배 성장" 네이버 클라우드 1위 도전장 한상영 CPO

한상영 네이버클라우드 최고제품책임자(CPO)는 15일 "매출 등이 매년 2배로 성장하고 있다"면서 "처음에 스타트업 고객이 대부분이었지만, 최근에는 금융·공공기관, 대기업에서도 최종테이블에 올라갈 정도의 위치가 됐다"고 밝혔다. 올해 3분기 기준 네이버클라우드 매출은 763억으로 전년 대비 66.2% 성장했다.


2017년 시장에 진출한 네이버클라우드는 올해 뉴로클라우드 등을 개발해 대기업 등 고객사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과 기업의 시스템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을 구성하는 방식이다. 최근 한국은행,한화생명 등 금융기관이 네이버클라우드를 선택했고, AWS를 쓰던 삼성닷컴도 네이버클라우드의 고객사가 됐다. 한 CPO는 "IT 비즈니스에서 클라우드는 근간이 되는 요소다. 오프라인 비즈니스로 따지면 토지와 건물인셈"이라면서 "특히 기업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국내 기업의 특성을 내세워 해외사업자들과 서비스 면에서 차별점을 뒀다. 2018년 AWS 서울 리전 장애로 쿠팡 등 국내 AWS 이용기업의 서비스가 장애를 겪었을 당시, 소통이 어려워 진통을 겪었던 게 대표적 사례다. 글로벌 기업들의 경우 문제가 터졌을 때 본사방침 등을 이유로 대응 속도가 느려 국내 기업들의 불만이 많았다. 한 CPO는 "서비스 개선 등의 대응이 빠르다보니 국내 고객들에게 반응이 좋다"면서 "피드백을 바탕으로 단기간에 서비스와 기술 수준도 향상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네이버클라우드의 기업 고객사는 2만 여곳에 달한다.



커지는 클라우드 시장

네이버는 클라우드 시장 성장세를 주목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국내 클라우드 시장 규모는 올해 2조7818억원에서 2022년 3조7238억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이 같은 성장세에 AWS를 비롯해 구글, 최근에는 중국 텐센트까지 서울 리전 가용영역을 늘리는 등 글로벌 기업들도 한국 클라우드 시장 진출에 공을 들이고 있다. 한 CPO는 "인터넷기업이나 게임업계는 대부분 클라우드를 쓰고 있지만, 공공ㆍ금융기관이나 전통적인 대기업들은 전환율이 5~10%정도다. 앞으로 성장가능성이 어마어마하다"고 내다봤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한국 기업들을 공략하기 위한 결합 상품 출시도 준비 중이다. 내년 2월 출시될 '네이버 클라우드 포 스마트워크'는 기업용 메신저인 네이버웍스, 인사회계·결제 등 기업업무시스템인 워커플레이스 등을 결합한 올인원(All-in-one) 상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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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국가들을 시작으로 세계시장 진출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글로벌시장조사기관 시너지리서치그룹에 따르면 네이버 클라우드는 아시아ㆍ태평양지역 클라우드 인프라 시장에서 매출 기준 5위에 오르기도 했다. 한 CPO는 "단기적으로는 한국 시장에서 1위가 목표고, 전세계에서는 글로벌 5위권을 목표로 클라우드를 말할 때 AWS, MS가 언급되는 것처럼 네이버클라우드가 언급되도록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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