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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해양기업 기술, 국산화 넘어 해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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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학기술·케이오씨 등
수중로봇 이용해 150만 달러
베트남 파이프라인 해역공사
성공적으로 마무리
KIMST 해양수산 기술 인증
해외 무인장비시장 2025년
25억달러 규모로 커질 듯

중소해양기업 기술, 국산화 넘어 해외로 지난 9월 환경과학기술과 한국로봇융합연구원, 케이오씨 관계자들이 베트남 사오 뱅 프로젝트를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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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환경과학기술과 한국로봇융합연구원, 케이오씨는 지난 9월 베트남 사오 뱅(SAO VANG) 해역공사에서 '워터젯 방식의 URI-T 수중로봇'을 이용한 천해역 케이블·파이프라인 매설 공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150만5000달러(약 16억6000만원) 규모의 이 공사에는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KIMST)으로부터 인증받은 '해양수산 신기술이 기술'이 적용됐다. 이 기술은 고압의 물을 해저면에 분사해 최대 3m 깊이로 땅을 파고 케이블이나 관로를 매설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시간당 최대 2㎞의 속도로 작업이 가능해 해외 경쟁사 제품에 비해 2배가량 매설 속도가 빠르다. 또 케이블 및 관로 탐색 장치와 절단기 등 해저케이블 유지보수작업이 가능한 장치까지 탑재하고 있어 장비운용 측면에서 효율성이 높다.


이처럼 중소 해양기업의 기술이 KIMST의 해양수산 신기술 인증을 통한 우수성 입증에 힘입어 국산화는 물론 해외 수출로도 이어지고 있다. KIMST에 따르면 2017년 16억달러, 2019년 19억달러 규모인 해외 무인장비시장은 2025년 25억달러에 이어 2030년에는 30억달러 규모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2018년 해양수산 신기술 인증을 획득한 일렉트린(옛 엘지엠)의 '교체형 배터리를 적용한 전기추진 선외기 제작기술'은 국산화를 넘어 수출로 이어진 대표적 사례다. 기존 내연기관 엔진은 전기동력 선외기로 교체되고 내연기관 엔진에 필요한 연료는 카트리지배터리 시스템(CBS) 방식의 배터리 팩으로 교체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일렉트린의 전기동력 선외기의 장점은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무배출시스템(Zero-Emission) 구현이 가능하다. 각종 대기오염 물질 및 오일 배출을 최소화해 공기와 수질오염 문제에서 자유롭고 저소음·저진동에 의한 수중생태계 오염 최소화가 가능한 미래 친환경 선박의 주요 핵심 기술이라 할 수 있다. 일렉트린은 올해 네덜란드에 7000만원 규모의 매출을 실현한 데 이어 내년엔 일본과 네덜란드에 각각 7억원씩 총 14억원 규모의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케이오씨의 'URI-R 수중로봇을 이용한 천해 관로 매설공사 기술'도 올해 해양수산 신기술 인증을 받았다. 단단한 지반의 해저면에서 다양한 통신·전력 케이블 및 파이프라인의 매설과 유지보수 작업을 수행하는 중작업용 수중건설로봇으로 암반을 부수고 포클레인처럼 다목적 팔을 달면 땅을 파고 덮거나 구멍 뚫기, 고르기 작업이 자유자재로 가능하다. 이 로봇은 경남 통영 욕지도지구 식수원개발 사업에 투입돼 3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와 함께 해양안전메카는 손상된 선체 내부로 우산형 앵커를 삽입해 손상 부위를 차단하는 '우산형 앵커를 이용한 선박 파공 응급 봉쇄 기술'을, 에너지원은 공기방울이 폭발할 때 발생하는 압력에 의해 배관 안쪽 벽의 침전물을 제거하는 '버블폭기 발생기술을 이용한 선박 청수 배관 스케일 생성 저감 기술'을, 네오테크는 고점도유와 부유물을 동시에 수거할 수 있는 '섹션형 체인벨트식 유(油) 수거기술'을 해양 신기술로 인증받아 사업화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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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ST 관계자는 "기술의 국산화, 한국 기업의 세계 일류기업 도약을 위해 선진국 이상으로 우수하거나 동등한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굴 인증함으로써 기술 강국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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