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현대기아차, 엔진 리콜 美 과징금 확정…품질 강화에 620억원 투자(종합)

시계아이콘01분 14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아시아경제 우수연 기자]현대기아자동차가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과 세타2 GDi 엔진 리콜 적성성 조사를 종결하기 위한 합의를 체결하고 과징금 및 품질 관련 추가 투자를 확정했다.


27일(현지시간)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현대기아자동차의 세타2 GDi 엔진 리콜 적정성 조사를 마무리하며 과징금 8100만달러(약 895억원)를 부과했다.


현대기아차와 NHTSA는 과징금 납부 합의와 별도로 품질 강화를 위해 5600만달러(618억원) 내부 투자를 단행하기로 했으며,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7300만달러(806억원)의 과징금을 추가로 부과하겠다는 단서 조항도 달았다.


앞서 지난해 현대기아차는 세타2 GDi 엔진 집단소송 고객들과 화해 합의를 했으며 지난 6월 미국 법원으로부터 예비 승인을 받고 보상을 시행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미국 연방검찰 조사가 무혐의 종결된데 이어 마지막으로 남은 NHTSA의 리콜 적정성 조사도 마무리되면서 미국 내 세타2 GDi 엔진 관련 모든 법적·행정적 절차가 종결됐다.


현대기아차, 엔진 리콜 美 과징금 확정…품질 강화에 620억원 투자(종합) 서울 서초구 현대차그룹 사옥/김현민 기자 kimhyun81@
AD


NHTSA는 2017년부터 현대차와 기아차가 각각 2015년, 2017년에 실시한 세타2 GDi 엔진 장착 차량의 리콜 적정성 조사를 진행해왔다. NHTSA는 현대기아차의 리콜 시기가 적절하지 않고 품질 보고서가 정밀하게 작성되지 않았다고 문제를 제기했으나, 현대·기아차는 안전과 관련된 절차와 법규에 따라 리콜 및 관련 업무를 시행했다고 반박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고객 안전 강화 및 미국 판매 확대 등 경영 활동에 집중하기 위해 조사를 조기에 마무리하고 세타2 GDi 엔진 논란을 확실하게 종식시키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현대기아차는 미국에서 품질 관련 투자를 강화하기로 NHTSA와 합의했다. 현대차는 품질 관련 데이터 분석 시스템 개발, 차량 조사 연구시설 확대, 안전품질 담당직원 교육 강화 등에 4000만달러(442억원)을 투자하기로 했으며, 기아차는 품질 관련 데이터 분석 시스템 개발 등에 1600만달러(177억원)를 내부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 3분기 대규모 품질비용을 실적에 반영하면서 품질 관련 논란에 투명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보인바 있다. 현대차는 2015년 미국공장 생산 공정의 청정도 관리 문제로 일부 엔진 결함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세타2 GDi 엔진을 장착한 2011~2012년형 미국 쏘나타 47만대에 대해 리콜을 실시했다. 2017년에는 미국 공장 엔진 제조 과정의 산발적 이물질 발생으로 현대차, 기아차가 각각 2013~2014년형 쏘나타 및 싼타페 57만2000대, 2011~2014년형 옵티마, 2012~2014년형 쏘렌토, 2011~2013년형 스포티지 약 62만대를 리콜했다.


AD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엔진 이상 진동감지 시스템인 KSDS를 세타2 GDi 엔진 차종에 적용해 문제를 사전에 차단하고, 보증 기간을 확대하는 등 고객 보호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품질 시스템 강화와 함께 보다 안전한 차량을 개발하는데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