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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 현대건설기계, 두산인프라코어 품으면 '퀀텀점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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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지주, 두산인프라코어 인수 유력 후보로 부상
비용 없이 부품·영업·기술 측면 시너지 가능

[클릭 e종목] 현대건설기계, 두산인프라코어 품으면 '퀀텀점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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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현대중공업지주두산인프라코어의 유력한 인수 후보로 거론되면서 현대건설기계가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5일 대신증권은 현대건설기계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만9000원으로 27% 올렸다. 현대중공업지주의 두산인프라코어 인수 가능성이 커지자 건설기계부문 계열사인 현대건설기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것이다.


최근 지난 8월말 2만1500원까지 내려갔던 현대건설기계 주가는 전날 3만800원으로 43%가량 상승했다. 그럼에도 주가순자산비율(PBR)은 여전히 0.5배로 전세계 건설장비업체 중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2017년 현대중공업에서 분할된 이후 사업조정 기간을 거치며 이익 하락세가 이어졌던 것이다.


현대건설기계의 지난해 매출은 2조8521억원으로 두산인프라코어(3조6763억원)의 77% 수준이다. 시가총액은 차이는 더 크다. 전날 기준 6068억원으로 두산인프라코어 1조8979억원의 32%에 불과하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저평가는 영업이익률의 차이(인프라코어 9.8%, 현건기 5.5%, 인프라코어는 밥캣 제외)로 판단되며 현대건설기계는 사업 정상화로 이익률 개선의 여지가 높다"며 "두산인프라코어 매각 이슈는 긍정적 소식"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전날 진행된 두산인프라코어 본입찰에서 현대중공업지주는 유력한 인수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예비입찰에 참여했던 GS건설은 본입찰에 불참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중공업지주가 두산인프라코어를 인수할 경우 현대건설기계는 비용지불 없이 부품, 영업, 기술적 측면의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게 된다.



이 연구원은 "인수 구조나 5년 간 이어진 두산인프라코어차이나(DICC) 소송 문제 등에 대한 상황은 확인되지 않지만 현대건설기계는 상대가치가 부각되는 기회"라며 "현대중공업지주가 결국 두산인프라코어 인수에 성공할 경우 인수 구조와 상관없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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