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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 회복에도 변액보험 판매 저조…고위험상품 인식 부적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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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 회복에도 변액보험 판매 저조…고위험상품 인식 부적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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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자본시장 유동성은 커지고 있지만 생명보험사의 대표적인 투자상품인 변액보험 판매는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생보사들이 변액보험이 고위험 자산에 속하지 않는다는 점을 알리고 변액보험 판매와 관련한 규제 강화에 대응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18일 김세중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코로나19와 변액보험시장 동향' 보고서에서 "저금리 환경에서 변액보험시장은 전통형 보험상품의 대체 시장으로 부각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가 확산된 이후 시중 유동성은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며 자본시장으로 유입되고 있다.


증권회사 고객예탁금은 지난해 월 20조~30조원 수준이었으나 주식시장이 최저치를 기록했던 2020년 3월 40조원을 돌파하고 7월에는 50조원대에 육박했다.


또 주식 매수를 위한 대출 규모를 의미하는 신용잔고는 2020년 3월 큰 폭 하락하였으나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김 연구위원은 "주식시장 회복에도 변액보험 판매는 부진한 모습을 보인다"며 "변액보험 상반기 수입보험료는 6.9% 감소했으며, 변액보험 월별 초회보험료는 주식시장이 급반등한 3월 이후 전년 동기 대비 오히려 줄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변액보험의 주요 판매채널인 방카슈랑스 채널의 변액보험 판매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며, 변액보험 성장을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생보사는 변액보험 주식시장 민감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소비자 친화적인 상품을 개발하고, 채널 적합성을 고려하여 변액보험 판매와 관련한 규제 강화 움직임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며 "소비자 친화적인 수수료 및 상품구조 개발에 힘쓰고 변액보험 상품의 장점을 어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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