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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필요도 없는데 대출이라도"…주택청약저축 담보대출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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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은행 주택청약종합저축 담보대출 2조1043억원
1년 전보다 18% 넘게 증가

"당장 필요도 없는데 대출이라도"…주택청약저축 담보대출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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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상황으로 장사가 안돼 주머니가 얄팍해진 최준혁(45ㆍ가명)씨는 급전이 필요해 신용대출을 받으려다 주택청약종합저축 계좌에 잠들어 있는 돈을 활용하기로 결정하고 대출 신청을 했다. 적용받은 대출 금리는 연 1.91%. 계좌에 약 1442만원이 있어 최대 1360만원 한도까지 대출이 가능했다.


주택청약종합저축 담보대출 규모가 급증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급전이 필요한 사람들이 많아진 데다 '빚투(빚내서 투자)'ㆍ'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음)'을 해서라도 투자를 해야 한다는 사회 분위기가 형성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12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 NH농협, 신한, 우리, 하나 등 5개 시중은행의 10월 말 기준 주택청약종합저축 담보대출 잔액은 2조1043억원을 기록했다. 매월 빠른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1년 전 1조7732억원 대비 18% 넘게 늘었다.


주택청약종합저축 담보대출은 예금담보대출에 속한다. 저축한 돈의 90~95%를 대출 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원금만 담보로 잡기 때문에 대출을 받아도 청약 기능에도 문제가 없다.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수가 폭발하면서 높은 점수가 아니고서는 신규 아파트 청약에 당첨되기 어려워졌다. 이에 계좌 해지는 미뤄두고 저축해 놓은 돈만 빼서 쓰는 현상이 늘고 있는 것이다.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 2500만명 돌파
전체 인구의 절반 이상 '가입'

한국감정원 청약홈 청약통장 가입현황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전국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 수는 2512만7182명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절반인 2500만명을 돌파했다.


주택청약종합저축에 가입해 새 집을 분양받는 것이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는 기회로 인식되면서 가입자수는 계속 증가 추세다. 향후 '빚투' '영끌' 분위기가 계속될 경우 주택청약종합저축 담보대출 규모 역시 늘어날 수 밖에 없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터무니없이 높았던 과거와는 달리 일반 예금담보대출 및 신용대출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는 금리도 활용도가 높아진 이유 중 하나다.

일반 예금담보대출, 신용대출과 비슷한 금리수준
은행권 1.9~2.3% 수준 적용중

2014년만 해도 은행권의 주택청약종합저축 담보대출 금리는 4~5% 수준으로 당시 연 3%대였던 일반예금 담보대출과 비교해 1%포인트 이상 높다는 지적을 받았다. 하지만 현재는 주택청약종합저축 담보대출 금리 산정 방식이 바뀌어 KB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이 코픽스금리에 1.2~1.3% 가산금리를 붙이는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NH농협은행은 내부기준금리(0.89%)에 추가 1.30%, 신한은행은 CD91일물에 추가 1.25%, 하나은행은 금융채 1년물에 추가 1.20~1.70%를 가산금리로 붙이는 방식으로 대출금리를 정하고 있다.


5대 은행이 연 1.9~2.3% 수준의 대출금리를 적용하고 있어 신용등급 1등급 기준 2~2.5%대로 형성돼 있는 신용대출 금리와 비슷하다. 일반 예금담보대출의 경우 예적금금리에 추가 1.0%~1.25% 가 더해지는 방식으로 대출금리가 책정되는데 현재 은행 예금금리가 0.5~1%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비슷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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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은행 관계자는 "과도한 빚 증가를 우려한 금융당국이 은행권 전체의 신용대출 증가 폭을 한 달 기준 2조원대로 묶는 조치를 취하면서 당분간 급전이 필요한 고객들의 대출 수요가 신용대출에서 예금담보대출, 특히 주택청약종합저축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 관계자는 또 "신용대출을 받는 것보다 저축된 돈을 담보로 대출을 받는 것이 신용관리에 더 유리할 수 있다는 인식도 있어 급전이 필요한 사람들의 수요가 늘 수 있다"고도 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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