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교통공단, 공모전 통해 8개 문제 선발
[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내년도 운전면허 필기시험에 일반 국민이 제안한 문제들이 포함된다.
도로교통공단은 올해 운전면허 학과시험 문제은행 개편에 '자동차 운전면허 학과시험문제 국민참여 공모전' 결과를 반영했다고 5일 밝혔다.
공단은 앞서 학과시험 문제에 전문가와 국민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고, 안전운전에 대한 의식 향상과 교통사고 감소를 위해 2월부터 약 100일간 공모전을 실시했다. 공모에는 총 86명이 참여해 '블랙아이스(결빙현상)' 위험성, 전기차·수소차 등 친환경 차량 관리방법, 딜레마 존 등에 관한 300여 문항이 제출됐다.
문제들은 외부 전문가 심사단의 심사를 거쳐 1차로 선별(33문제, 출제자 20명)됐으며, 전문 출제위원들의 검토를 거쳐 2020년 학과시험 문제은행 개편에서 최종 선정됐다. 선정된 8개 문제들은 2021년 학과시험 문제은행에 적용된다. 해당 문항은 외국어 번역 및 수화동영상 등의 작업을 거쳐 연말 공단 홈페이지에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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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택화 공단 운전면허본부장은 "안전하고 배려하는 교통문화 조성을 위해 학과시험문제 개편에 국민 경험을 반영하고자 매년 공모전을 시행하고 있다"며 "내년에 있을 학과시험문제 국민참여 공모전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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