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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쓸어담는 IT공룡들'…분기 매출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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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3분기 매출 5조6000억원…아마존·페북 광고매출도 급증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빅테크 영향력 커져

애플 아이폰 신모델 출시 지연에 핸드폰 매출 222억→264억달러


'광고 쓸어담는 IT공룡들'…분기 매출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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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동영상 공유 플랫폼인 유튜브의 분기별 광고 매출이 50억달러(약 5조6000억원)를 돌파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도 광고불매운동에도 불구하고 광고매출이 전년동기대비 22% 증가하는 등 IT기업들이 광고시장도 독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 거대 IT기업들의 실적은 예상치를 훨씬 웃돌았다.


2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유튜브를 보유한 알파벳은 올 3분기 전년 동기대비 14% 늘어난 461억7000만달러(약 52조 38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분기 기준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알파벳의 실적을 이끈건 디지털 광고부문이다. 특히 유튜브의 광고 매출 역시 이 기간 50억4000만달러를 달성하며 최고치를 경신했다. 알파벳은 2006년 유튜브를 인수한 이후 올해 초 처음으로 실적을 공개하기 시작했는데, 그만큼 알파벳 전체 매출에서 유튜브의 광고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졌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알파벳에서 유튜브 광고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7년 7.35%에서 올해 9.35%로 높아졌다.


광고 불매운동으로 역풍을 맞았던 페이스북도 올 3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21.6% 증가한 214억8000만달러(약 24조 3577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최고 실적인 지난해 4분기의 210억8000만달러를 뛰어넘은 것이다. 페이스북의 활성이용자수는 18명2000만명으로, 시장전망치인 17억9000만명을 훨씬 웃돌면서 광고주들에게 매력을 어필했다는 평가다.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차(COO)인 셰릴 샌드버그는 컨퍼런스콜에서 "현재 페이스북에는 1000만명 이상의 광고주가 있다"며 "페이스북 서비스 전반에 걸친 광고 노출수가 올 1분기와 2분기 각각 39%, 40% 성장했으며 올 3분기에도 35% 성장하며 꾸준히 증가추세에 있다"고 밝혔다.


CNBC는 "코로나19로 인한 봉쇄정책으로 사람들의 온라인 미디어 집중도가 높아져 언택트 기업들의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광고 쓸어담는 IT공룡들'…분기 매출 사상 최대

코로나19 수혜 대표기업인 아마존 역시 광고매출이 또 다른 주 수입원으로 자리잡았다. 아마존은 올 3분기 961억50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실적을 기록했다. 이 중 광고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51% 증가한 54억달러를 달성했다. WSJ은 "대유행으로 인해 비정상적으로 강력한 온라인 쇼핑 수요가 발생한 영향"이라며 "특히 광고사업이 아마존의 또 다른 캐시카우로 자리잡았다"고 평가했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클라우드 수요가 늘어난 점도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을 이끈 주축으로 꼽힌다. 구글 클라우드는 올 3분기 전년대비 45% 성장한 34억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3분기까지 발생한 매출이 2019년 전체 매출을 뛰어넘었다. 전날 실적을 공개한 마이크로소프트(MS)의 클라우드 사업인 애저 역시 같은 기간 48% 증가했다. 아마존웹서비스(AWS) 역시 올 3분기 전년동기대비 29% 늘었다.


반면 애플은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은 실적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로부터 실망스러운 반응을 불렀다. 애플은 3분기 647억달러(약 73조 4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는데, 주력 제품인 아이폰의 새모델 출시가 지연되면서 스마트폰 부문 매출이 급감했다. 스마트폰 매출은 전년동기 333억6000만달러에서 264억달러로 감소했다. 아이패드 및 맥PC가 휴대전화의 부족분을 메웠다. 같은 기간 아이패드 매출은 46억6000만달러에서 68억달러로, 맥PC는 69억9000만달러에서 89억3000만달러로 각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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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C는 "중국시장에서의 애플 판매 부진은 뼈아픈 부분"이라고 평가했다. 애플의 홍콩과 대만을 포함한 중국 매출은 지난해 3분기 113억달러에서 올 3분기 79억5000만달러로 28% 감소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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