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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브라운관 벗어나는 홈쇼핑…e커머스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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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방송의 영향력 감소 추세
온오프라인 채널 경쟁 속
00데이 등 새 마케팅 전략 탈출구

TV 브라운관 벗어나는 홈쇼핑…e커머스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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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00데이', '00절' 등 e커머스 채널을 중심으로 한 대형 온라인 쇼핑 축제가 국내 홈쇼핑업계에도 등장했다. TV 방송의 영향력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다양한 채널들과의 경쟁 속 고전 중인 홈쇼핑업계 새 생존 전략이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24일 한국TV홈쇼핑협회와 업계 등에 따르면 국내 홈쇼핑업계의 전체 매출액 대비 방송 매출액 비율은 2015년 67.3%에서 2019년 56.6%까지 5년간 하락세를 지속했다. 이는 TV 홈쇼핑 7개 채널과 데이터홈쇼핑 5개 채널의 사입 매출 및 수수료를 합친 금액 기준이다. 2019년 방송 매출액은 3조1495억원으로 5년간 정체됐으며 2019년 3조1495억원으로 후퇴했다.


홈쇼핑업체들도 새 온라인 중심의 마케팅 전략을 시도 중이다. 롯데홈쇼핑은 업계 최초로 선보인 대규모 브랜드 할인 행사 '광클절'을 통해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닷새간 누적 주문 100만건을 달성했다. 하루 평균 주문건수가 50% 이상 상승했고 tv홈쇼핑은 100% 이상, 모바일 주문은 60% 이상 늘었다. 특히 2030 고객 주문이 전체 43%를 차지해 홈쇼핑업계의 공통 숙제인 젊은 고객 잡기에도 성공했다는 평가다. 과감한 명품 딜과 '다이슨' 브랜드 할인전, 계열 호텔 판매, 멤버십 '엘롯데' 관련 파격 적립 혜택 등을 내세웠다.


광클절은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가 추진해온 주요 사업 중 하나다. 별도의 대규모 할인 행사가 없었던 홈쇼핑 업계에 브랜드 쇼핑 축제를 도입하기 위해 직속 태스크포스(TF)도 구성했다. 김인호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DT)본부장을 비롯한 임원 3명에 온라인, 모바일, TV까지 각 부문에서 팀장급 11명의 실무진이 머리를 맞댔다. 이 대표는 TF 일원에게 "TV 홈쇼핑으로 경쟁하는 시대는 지났다"며 "온라인, 모바일 등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해 통합 미디어커머스 그룹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렇게 해서 탄생한 것이 '광클절'이다. 온라인에서 많이 사용하는 단어인 '광클'이라는 표현으로 온라인 전환에 대한 의지도 함께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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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대형 브랜드 행사가 업계 최초로 등장한 배경은 전통 채널인 홈쇼핑 구조에서 찾을 수 있다. 중소기업 브랜드를 주로 다루는 만큼 개별 협상이 어렵고 통상 박리다매식 판매로 객단가 대비 판매 수익성이 좋은 구조가 아니기 때문이다. 홈쇼핑 업체들이 수수료 베이스 영업인 만큼 사전 직매입 방식으로 단가를 낮추는 온·오프라인 채널들의 전략을 전격 수용하는 데도 어려움이 존재한다. 홈쇼핑업계 관계자는 "변동성이 크고 중소기업을 주로 대상으로 한 홈쇼핑 여건 상 대규모 사전기획 행사를 진행하는 게 쉽지 않다"며 "업계에서는 이 같은 시도가 지속적으로 가능할 지 궁금증을 갖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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