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차세대 AI 인재 육성한다…청소년 4000명 교육

[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LG CNS가 청소년 인공지능(AI) 교육을 강화한다.

22일 LG CNS에 따르면 올해 4000명의 청소년들에게 AI 교육을 진행한다. 지난해 2500명보다 60% 늘어난 규모다.

지난해까지 LG CNS 직원들이 중학교를 찾아가 재능을 기부했지만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온라인으로 '코딩지니어스'를 진행하고 있다. 코딩지니어스는 LG CNS의 청소년 대상 소프트웨어(SW) 교육 프로그램이다.

LG CNS는 23일 전북 진안군 부귀중학교와 경기 남양주시 광릉중학교를 대상으로 원격 AI 교육을을 진행한다.

교육은 1일 6시간 과정이다. ▲AI 개념 이해 ▲AI 기술 체험 ▲미래직업 탐구 ▲윤리문제 토론 ▲AI챗봇 만들기 등 5개 수업으로 구성된다.

LG CNS의 AI 교육은 강사와 학생이 화상을 통해 실시간으로 만나는 방식이다. 댓글 달기나 화상 대화를 통해 쌍방향 소통이 가능하다. LG CNS가 자체 제작한 AI 교육 동영상 5개도 활용한다.

예를들어 'AI챗봇 만들기' 수업의 경우 1단계에서 감정을 나타내는 단어를 입력하고 각 단어를 표현할 수 있는 문장을 최소 5개 이상 만든다. 2단계에서 단어와 문장의 관계를 AI에게 학습시킨다. 마지막으로 AI챗봇을 구동하기 위한 코딩을 진행한다.

LG CNS는 올 연말까지 3000여명을 대상으로 추가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11월초 교육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SW교육 페스티벌'에도 참여한다. 이 행사에서, LG CNS는 온라인 전시관을 열어 AI 교육 컨텐츠를 게시하고, 온라인 화상 수업을 진행한다.

LG CNS 최고인사담당자(CHO) 김기수 상무는 "청소년들이 집에서 수준 높은 IT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이번 과정을 설계했다"며 "AI 외에도 클라우드, 블록체인 등 LG CNS만이 할 수 있는 청소년 대상 IT신기술 교육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