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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바꾼 여성의 일상은?" … 서울시 '월경공감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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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경경험 나누며 공감·격려 … 비상용 생리대 비치 공공기관 265개소로 확대

"코로나19가 바꾼 여성의 일상은?" … 서울시 '월경공감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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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장기간 어린이집이 휴원하면서 재택근무를 하는 동안 스트레스는 점차 심해졌고, 3개월이나 무월경으로 보냈어요. 몸에 문제는 없는지 병원에 가고 싶었지만 아이들을 맡길 곳이 없어 그대로 방치하게 됐네요." (30대 워킹맘)


#"배란기에 체온이 올라가는거 아세요? 전 월경할 때 장염, 몸살기운이 같이 오는데, 코로나19에 감염되면 발열, 근육통, 설사 등의 증상이 있다고 하니 월경증후군이 나타날 때 혹시나 코로나 감염인가 걱정이 되더라고요."(20대 학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실업과 감염에 대한 우려, 가족들이 집에 오래 머무르는 동안 여성들의 가사·육아 부담 증가 등 생활의 변화는 몸과 마음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매월 주기적으로 돌아오는 월경에는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


서울시가 '초경의 날(10월20일)'과 '세계 완경의 날(10월18일)'을 기념해 다음달 14일까지 '코로나19가 바꾼 우리의 일상! 나의 월경은?'이라는 주제로 월경에 대한 인식개선 온라인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코로나19 속 월경 경험을 나눔으로써 사회적으로 월경을 자연스러운 것으로 여기며, 어려운 시기를 함께 이겨나가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여성들은 초경에서 완경까지 일생 400회 이상, 2000일 이상 월경을 하면서도 정작 월경에 대한 이해나 정보가 부족한 경우가 많고, 월경을 숨겨야 할 것으로 여기면서 스트레스를 받기도 한다. 캠페인에는 여성 뿐 아니라 남성들도 참여해 월경이 자연스러운 것임을 인식하고 월경시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공감할 수 있다.


캠페인 웹사이트에 접속하면 월경 등 여성의 성건강 관련정보를 동영상과 웹툰, 포스터, 성건강수첩, 카드뉴스 등 다양한 형식으로 볼 수 있다. 또 자신의 자신의 월경 경험을 나누는 등 캠페인에 참여한 200명을 추첨해 월경팬티, 온열팩, 월경통 밴드 등 다양한 월경용품도 증정한다.


한편, 지난 2018년 시민 찬반투표를 거쳐 청소년시설과 종합사회복지관, 여성시설, 도서관 등에서 시범사업으로 시행한 서울시 공공기관 비상용 생리대 비치사업은 올 들어 240개소로 늘어난 데 이어 하반기 265개 기관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시는 또 후원받은 생리대를 마을학교, 마을카페, 협동조합 등 지역주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민간단체 36개 기관에 나눠주고, 사각지대 여성 317명에게 일년치 사용분 14만2000여개를 지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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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다영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코로나19로 시민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월경이 사소하거나 성가신 것이 아니라 중요한 일상임을 상기하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마련했다"며 "월경 경험을 함께 이야기하고 공감하면서 서로 힘을 얻고 자신의 건강을 돌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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