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봉주 기자] 최근 채무 논란과 성추행 의혹 등으로 구설에 오른 '가짜사나이' 이근(36) 전 대위가 15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지지자들이 만들었던 팬아트를 모방한 사진을 SNS에 올렸다가 빠르게 삭제했다.
이근 전 대위는 이날 "rokseal FAN ART(팬 아트)"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올렸다.
해당 사진에는 이근 전 대위를 총으로 겨눈 사람들의 모습이 담겼다. 총에는 최근 자신을 공격하는 가세연(가로세로연구소), 김용호, 피지컬갤러리, 김계란 등의 이름이 적혀 있다.
이는 조국 사태 당시 조국 전 장관 지지자들이 만든 팬아트를 본뜬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이근 전 대위를 공격하고 있는 가로세로연구소는 대표적인 보수 성향 유튜브 채널로 조국 전 장관에게도 공격을 퍼부었다.
이근 전 대위는 유튜브 콘텐츠 '가짜사나이'를 통해 유명세를 얻어 '인성 문제 있어?' 등의 유행어를 탄생시키며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등 인기를 얻었으나, 최근 채무 논란과 가짜 경력 의혹, 성추행 의혹, 폭력 전과 의혹 등에 휩싸였다.
이근 전 대위는 채무 논란에 대해 당초 부인했지만 채권자에게 결국 200만원을 돌려주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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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성추행 의혹에 대해선 유죄 판결을 받은 사실은 인정하지만 억울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김봉주 인턴기자 patriotb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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