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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긱이코노미(Gig Economy)와 1인 창조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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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긱이코노미(Gig Economy)와 1인 창조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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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장기화로 비즈니스 분야의 변화도 빨라지고 있다. 특히 '긱이코노미' 시대로의 전환이 빨라지고 있다. 긱 이코노미는 '긱 워크(Gig Work)'에서 유래한 것으로 1920년대 초 미국의 재즈공연장에서 출연진을 현장에서 즉석 섭외해 출연자를 결정한 것이 시초다.


긱 경제의 대표적 형태는 프리에이전트다. 프리에이전트란 현장에서 임시계약을 맺고 일을 맡는 고용형태다. 최근 프리에이전트가 긱경제 하에서 4차산업혁명의 초연결 구조로 이어지면서 1인창조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 창업비용이 가벼워진 것이 원인이다. 실리콘밸리의 경우 평균 창업비용이 2000년 500만달러에서 최근 5000달러로 줄면서 누구나 쉽게 창업할 수 있는 가벼운 창업시대가 열렸다.


1인창조기업은 창의성과 전문성을 갖춘 1인 사업자로 상시 근로자 없이 사업을 영위한다. 5인 미만의 공동사업자도 1인창조기업에 해당한다. 1인 창조기업 육성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1인 창조기업은 지식서비스업 및 제조업 분야에서 창의성과 전문성을 갖춘 1인 또는 5인 미만의 공동사업자로서 상시근로자 없이 사업을 영위하는 자를 일컫는다. 업종은 제조업, 전자상거래업, 출판업, 방송업, 통신업 등 43개 업종이 해당된다.


분명히 알아야 할 점은 1인이라 함은 규모가 작다는 의미이지, 1인에 국한한다는 것은 아니다. 아이디어만 있으면 지식과 경험, 창조성을 바탕으로 팹랩, 테크샵 등의 메이커 스페이스와 깃허브 등의 오픈소스를 활용해 제품이나 서비스를 만들고, 킥스타터에서 크라우드펀딩으로 자금을 조달하며, 아마존 등 시장 플랫폼을 활용해 마케팅을 하는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실제 우리나라에서도 1인창조기업이 증가하는 추세다. 중소벤처기업부의 '2019년 1인 창조기업 실태조사'에 의하면 지난해 1인 창조기업수가 28만856개로 전년대비 3.5% 증가했다. 이처럼 1인 창조기업이 늘어난 것은 취업 대신 창업을 선택하는 젊은이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지식서비스 분야의 중요성이 커지고 정부의 창업지원 정책이 강화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주로 제조업(35.4%), 교육 서비스업(24.2%) 등 기술·지식기반 업종에 종사하고, 총매출액은 2018년 54조9697억원에서 지난해 65조6652억원으로 10조6955억원(19.4%) 증가했다. 기업당 평균매출은 2억4200만원으로 19.2% 상승했다.


1인창조기업은 코로나19 이후 시대의 주요한 일자리로 인식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을 롱테일 1인창조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몇 가지 지원정책이 필요하다.


우선 사회 안전망에 포함시켜야 한다. 영국의 1인 기업정책은 직업보험 평등화, 자영업에서 기업으로 전환시 더 나은 인센티브 제공이 핵심이다. 영국 사회보험의 최대 수혜자가 이런 1인 기업이다. 그 결과 영국은 2012년도를 경계로 긱 워크가 불과 4년 사이에 4배이상 증가해 영국의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두 번째로 1인창조기업 창업 촉진을 위한 범부처적인 협력 프로그램이다. 1인기업의 성장이 다른 기업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은 네덜란드의 경우 연간 4만~5만개 1인기업이 창업, 고용의 대안이 됐다. 우수 창업자를 지원하기 위한 정책자금 지원, 액셀러레이터 강화 프로그램 활성화 등이 도움이 됐다. 현재 우리나라에도 전국에 55개의 1인창조기업 지원센터가 있지만, 관련 예산은 60억원 정도로 적고, 기존의 중소기업지원정책, 특히 소상공인 지원정책과의 충돌해 효율성이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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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로 대학에서 1인창조기업 교육과 지원프로그램을 가동해야 한다. 현재 정부의 창업지원정책은 기술창업 위주다. 그나마 대학생들의 접근이 쉽지 않고 일반인과 같은 리그에서 경쟁한다. 대학생을 위한 1인창업기업 지원 프로그램과 교육기회 확대가 필요하다. 서울시에서 지난 5년간 추진한 캠퍼스타운사업은 대학생들의 1인창조기업 창업을 촉진시켜준 좋은 사례다. 1인창조기업은 청년들의 미래의 일자리를 담보해줄수 있다. 공공일자리가 아닌 1인창조기업 확산이 답이다. / 김경환 성균관대학교 글로벌창업대학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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