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한아 기자] 33층 아파트 전체에 불길이 일어 대형 화재가 난 8일 밤, 아파트 근처 메르세데스 벤츠 딜러사가 전시장을 소방관들의 휴식 공간으로 내주고 1천만 원 상당의 식사를 제공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9일 벤츠 딜러사인 스타자동차에 따르면 사고현장 아파트 인근에서 5층 규모 전시장을 운영 중인 유재진 스타자동차 회장이 이날 정상 영업을 포기하고 소방관 1300여 명의 휴식공간을 위해 전시장을 내주고 식사를 제공했다.
유 회장이 전시장을 내주기 전까지 소방관들은 지난 8일 오후11시7분부터 8시간가량 길 위에서 휴식을 취해야만 했다.
유 회장은 전시장을 소방관의 '현장지휘본부'로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왔고, 현장 소방관들은 그에게 재차 감사하다는 뜻을 전했다.
이날 화재는 오후2시50분께 완전히 진압되어 출동 소방관들은 모두 철수 되었지만 스타자동차 임직원들은 이후에도 화재 현장에 남아 날아온 잔해를 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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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유 회장은 벤츠 사회공헌위원을 맡는 등 평소에도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온 것으로 알려졌다.
나한아 인턴기자 skgksdk911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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