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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코로나 재확산 우려 속 국경절 8일간의 연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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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문화관광부, 연휴기간 5억5000만명 이동 전망…내수 정상화 기대
감염병 전문가, "코로나19 경각심 가져야"

[아시아경제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중국 국경절(10월1일) 연휴가 시작됐다.


국경절 연휴는 춘제(중국 설)와 함께 중국의 양대 연휴다. 올해 국경절은 중추절(추석)과 겹쳐 공식 연휴기간만 8일이나 된다. 별도로 연차 등을 사용하면 최장 16일까지 쉴 수 있다.

中 코로나 재확산 우려 속 국경절 8일간의 연휴 시작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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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문화관광부는 이번 연휴 중국 국내 여행객이 5억5000만명(연인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예년 7∼8억명에 비해 줄어든 것이다. 해외 여행이 불가능하다는 점과 여전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우려로 이동인원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국경절 연휴는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 이후 이후 첫 연휴라는 중국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중국 각 지방정부는 주요 관광지에서 입장객 수 제한, 발열 체크, QR코드 스캔을 통한 방문 정보 등록 등의 엄격한 방역 조치를 계속하고 있다.


실제 연간 1500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자금성의 경우 하루 입장객 수를 1만2000명으로 제한하고 있다. 오전 7000명, 오후 5000명 이외는 입장이 불가능하다. 사전 온라인예약과 핸드폰(헬스키트), 신분증은 무조건 지참해야 한다. 마스크 역시 기본이다.


코로나19 재확산이라는 우려는 여전하지만 중국 정부가 이번 연휴기간 내수산업이 완전히 회복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중국 정부는 전국 1500여곳의 관광지에 무료 또는 입장권 할인 등 대대적인 내수 진작 카드를 사용하고 있다.


우쭌여우 중국질병예방통제센터 전염병학 수석전문가는 CCTV에 출연해 "중국 국내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있는 곳은 환자나 실험실이며 사회에는 바이러스가 없다"면서 국경절 여행에 대해 안심시켰다.



반면 장원훙 푸단대 감염내과 주임은 "현재 90% 이상 정상적으로 생활할 수 있다"면서도 "여전히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as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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