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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확산에…결국 다시 꺾인 전산업생산(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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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8월 산업활동동향

전산업생산 전월比 0.9%↓…광공업·서비스업·건설업 생산 모두 줄어
제조 출하 1.4%↓·재고 2.1%↑
제조업 평균가동률 69.6% 전월比 0.5%P↓
소매판매액지수 전월比 3.0%↑…가전제품·음식료품 판매 늘어
동행지수 순환변동치 0.4P↑·선행지수 순환변동치 0.6P↑
코로나19 재확산에…결국 다시 꺾인 전산업생산(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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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여파에 8월 전산업생산이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전산업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은 전월보다 0.9% 줄었다. 전월대비 전산업생산이 줄어든 것은 올 5월(-1.2%) 이후 3개월 만이다.


광공업 생산은 전기·가스업에서 증가했으나 광업 및 제조업이 줄어 전월 대비 0.7% 감소했다. 특히 제조업은 식료품(-7.3%)과 자동차(-4.1%) 생산이 줄면서 전월 대비 1.0% 감소했다.


제조업 출하는 반도체(4.3%)와 통신·방송장비(18.7%) 등에서 증가했지만 자동차(-3.9%)와 식료품(-5.0%) 등이 줄어 전월 대비 1.4% 감소했다. 내수 감소폭이 더 컸다. 내수 출하는 전월 대비 1.8%, 수출은 0.9% 줄었다.


반면 제조업 재고는 전월대비 2.1% 증가했다. 재고율은 전월에 비해 4.1%포인트 높아졌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69.6%로 전월에 비해 0.5%포인트 하락했다.


서비스업생산은 금융·보험(3.7%)과 보건·사회복지(0.4%) 등에서 증가했으나 숙박·음식점(-7.9%)과 도소매(-1.5%) 등이 줄어 전월대비 1.0% 감소했다.


소매판매액지수는 의복 등 준내구재(-4.4%)는 줄었으나 가전제품 등 내구재(12.7%),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0.9%) 판매가 늘어 전월에 비해 3.0% 증가했다. 긴급재난지원금 지급과 자동차 개별소비세 70% 인하 등의 정책효과가 사라진 탓에 7월 6% 줄었는데 8월 다시 회복세를 보인 것이다.


8월 투자도 감소세를 면치 못했다. 설비투자는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5.8%) 및 선박 등 운송장비(-0.2%) 투자가 모두 줄어 전월에 비해 4.4% 감소했다. 건설기성(불변)도 건축(-6.5%) 및 토목(-8.5%) 공사 실적이 모두 줄어 전월에 비해 7.1% 감소했다.



다만 현재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대비 0.4포인트 상승했다.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해 주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0.6포인트 올랐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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