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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추석은 차례상도 간편식으로"…완판 사태에 물량 늘리는 유통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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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HMR 명절 선물세트 완판
동원 더반찬&, 차례상 물량 50% 늘려
이마트, 매장에서 직접 부치는 전, 바로 먹을 수 있는 나물 물량 20% ↑

"올 추석은 차례상도 간편식으로"…완판 사태에 물량 늘리는 유통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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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신혜 기자] 추석을 앞두고 유통업계가 내놓은 명절 가정간편식(HMR)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고향 방문이 어려워지고 예년보다 명절 음식을 손수 준비하기가 더욱 힘들어진 만큼, HMR을 찾는 소비자들이 크게 증가한 것이다.


식품업계선 HMR 완판 인기= 23일 CJ제일제당은 올해 처음으로 선보인 냉장·냉동 HMR 선물세트가 완판됐다고 밝혔다. 특히 식품 전문몰 CJ더마켓이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 기간(8월17일~9월15일, 30일)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소비자들은 ‘집밥’과 ‘실속’을 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CJ제일제당은 트렌드 분석을 통해 HMR 제품이 ‘편리함’은 물론 ‘맛 품질’까지 갖춘 ‘실용성 있는 명절 선물’로도 수요가 높을 것이라고 판단, 인기 제품들로 선물세트를 구성했다. 그 결과 잡채와 같이 명절에 활용할 수 있는 제품들로 구성한 ‘비비고 한상차림’ 등은 준비된 수량이 모두 판매돼 소비자 요청에 따라 추가 물량을 긴급 투입하기도 했다.


이같은 추세에 CJ제일제당은 이번 추석 CJ엠디원 레시피마케팅팀 소속 셰프들과 함께 ‘가족과 함께 하는 가정간편식(HMR) 한상 차림’을 제안하기도 했다. 2인 상차림의 밥과 국은 ‘햇반 매일잡곡밥’과 ‘비비고 차돌육개장’, ‘비비고 소고기무국’으로 선택했다. 메인 메뉴로는 ‘비비고 떡갈비’를 활용한 갈비찜과 ‘비비고 임연수구이’, ‘비비고 바싹 불고기’, ‘비비고 도톰 동그랑땡’으로 마련했다. 더불어 ‘비비고 김치’와 소고기 장조림, 견과류 멸치볶음, 무말랭이무침 등 ‘비비고 찬’ 3종을 반찬으로 준비했다.

"올 추석은 차례상도 간편식으로"…완판 사태에 물량 늘리는 유통업계


HMR 차례상 물량도 ↑= 동원홈푸드에 따르면 온라인 장보기 마켓 '더반찬&'은 추석 간편식에 대한 관심이 폭주하며 명절음식 물량을 전년보다 두 배 이상 늘렸다. 매년 선보이고 있는 차례상 세트 물량은 50% 늘었다. 더반찬이 판매하고 있는 차례상은 건대추, 깐밤, 곶감, 배, 찹쌀산자, 백조기굴비, 쇠고기산적, 시그니쳐모듬전, 명절나물패키지 등 전통 차례상을 그대로 옮겨담은 프리미엄 간편식 세트다. 지난 7일부터 23일까지 예약을 받아 30일 새벽에 일괄 배송한다. 명절에 가족들과 함께하지 못하는 1인 가구를 위해 싱글용 수제모둠전 등 소규모 상품도 함께 구성했다.


동원홈푸드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강화된 8월 말부터 더반찬&의 일일 주문량은 이전보다 약 38% 증가했으며, 올 추석 명절 기간동안 주문량은 더욱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올 추석은 차례상도 간편식으로"…완판 사태에 물량 늘리는 유통업계

마트서 전·나물 간편 구입= 유통업체도 다양한 명절음식 판매에 나섰다. 이마트는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4일간 전국 83개점에서 명절 대표 음식인 전을 매장에서 직접 부쳐 판매하는 것은 물론 각종 나물도 팩으로 판매한다고 23일 밝혔다. 녹두전은 개당 3980원, 동태전 오색꼬지전 애호박전은 100g당 3280원, 동그랑땡과 잡채는 100g당 178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모둠전은 945g 한팩에 1만9980원에 내놓는다. 시금치, 도라지, 고사리, 무나물 등 각종 나물도 250g 한팩에 2980~1만498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이마트는 매장에서 직접 부쳐 파는 전이 간편하게 명절 분위기를 내고자 하는 이번 트렌드와 맞물려 올해 판매가 늘 것으로 보고 물량을 20% 확대 준비했다. 피코크도 24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피코크 제수용품 2만5000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신세계 상품권 5천원을 지급하는 행사를 실시한다. 행사상품은 송편부터 식혜, 떡갈비, 각종 전까지 약 40여종 등이다. 피코크 제품만으로도 차례상을 준비할 수 있다. 대표품목은 피코크 송편 600g 6280원, 피코크 모둠전 470g 8880원, 피코크 해물 동그랑땡 385g 2입 6980원이며, 광장시장의 명물 순희네 빈대떡과 협업한 피코크 순희네 고기완자전 450g을 5980원 등이다.


피코크 제수용품은 손이 많이 가는 명절 음식을 전자레인지나 프라이팬에 간단하게 조리하면 되는 편리함 때문에 매년 매출이 상승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고향을 방문하지 못하는 마음을 명절 음식으로 달래고자 하는 수요 증가로 피코크 제수용품 매출도 18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이마트는 예상했다.


특급호텔들도 명절음식을 직접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는 명절음식 및 추석차례상의 부담을 덜어줄 ‘딜라이트 박스’를 27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판매한다. 3단 박스 구성으로 1단은 갈비찜(120g)과 잡채, 롤김치, 전복초(120g), 삼색전(오미산적, 호박전, 김치전), 오곡밥으로 구성했고, 2단은 대하찜(4마리), 조기구이(2마리), 나물 4종을 담았다. 3단에는 호두말이, 송편 등 명절 주전부리를 담는 등 15가지 명절 대표 음식을 즐길 수 있다. 가격은 22만5000원이다. 또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서울에서는 '패밀리 개더링' 메뉴를 운영한다. 호텔 레스토랑 인기 메뉴와 추석 명절 메뉴를 결합한 구성으로 인원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가격은 15만~42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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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은 명절 음식 세트 포장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모든 음식은 호텔 내 레스토랑 ‘타볼로 24’의 셰프들이 직접 요리한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와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는 한식 전문 셰프가 탕국, 육전, 어적, 도미전 등 9가지 차례 음식을 준비해 호텔 직원이 직접 배송해준다. 가격은 79만원이다.




최신혜 기자 ss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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