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평생교육센터 '평생배움터' 신설…취업·학점 취득까지 가능

교육부, '디지털 시대의 열린 평생 교육·훈련 혁신 방안' 논의
한국형 온라인 공개 강좌 국내외 석학 등 투입
'블랙리본' 과정으로 어려운 난이도 학습까지

제공=교육부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온라인을 통해 맞춤형 평생교육과 훈련을 받을 수 있는 '평생배움터(가칭)'가 새롭게 구축된다. 이를 통해 취업과 학점 취득도 가능해진다.

교육부는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16차 사회관계장관회의 겸 제6차 사람투자인재양성협의회에서 '디지털 시대의 열린 평생교육·훈련 혁신방안'을 논의했다.

평생배움터는 학습자가 여러 홈페이지 등을 거치지 않고도 간단한 검색을 통해 원하는 교육·훈련 콘텐츠를 확인해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한 학습이력은 축적돼 인공지능 분석을 통해 맞춤형 콘텐츠 제공, 새로운 학습 경로 설계 등으로 활용된다. 학습 결과를 바탕으로 취·창업, 고용과 연계할 수 있고 학점과 학위 취득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국내외 석학 등 유명 인사 중심으로 다양한 주제별 강의를 개발해 제공한다. 대학의 온라인 강좌 등도 탑재되며 온라인 토론, 동료 평가 등도 가능한 형태로 오프라인 토론회화 결합한 방식의 수업도 제공된다. 학습자 이용 실적 점수나 공급자 혜택도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블랙리본(가칭)' 과정을 신설해 고난이도 과정까지 포함한 강좌도 만들어진다.

특수대학원에서만 설치 가능했던 원격대학은 더 확대되며 2년제 사이버대학은 전문대학와 같이 전공심화 과정을 설치할 수 있게 된다. 또 평생교육 바우처 지원 규모를 35만원에서 최대 70만원까지로 상향하고 지원 대상도 저소득층에서 경력단절여성, 취업준비생 등으로 더 확대해 나간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