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경제민주화 법안 발 빼기?…김종인 껍데기만 차용하려 했나”

“공정경제 3법, 당이 용기 있게 나서야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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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22일 ‘공정경제 3법’과 관련해 “경제민주화를 당 변화의 상징으로 받아들였던 국민의힘이 막상 법안들을 맞닥뜨리니 발을 빼기 시작했다”며 “결국,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껍데기만 차용하려 했던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장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저는 경제민주화 가치를 정강, 정책의 핵심가치로 명시한 것은 김 위원장이 취임한 이후 가장 잘 한 일이라 생각한다”며 “우리의 약속이었고, 변화를 증명하는 가치”라며 이같이 말했다.

장 의원은 “자유로운 시장경제와 공정하고 투명한 경제가 왜 다른 말이고, 다른 가치인가. 두 가치가 동의어로 인식될 때, 지속가능한 균형 성장을 담보 할 수 있다고 믿는다”며 “재벌을 때려잡자는 것이 아니다. 대주주가 감사권까지 갖는 것이 정상이냐. 자회사를 만들어 일감을 몰아주고 그 자회사의 주식을 재벌 자녀들이 몽땅 가지는 것이 정상은 아니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장 의원은 “정상적인 시장경제 작동을 교란하는 행위는 바로잡아야 한다”며 “공정경제 3법은 공정한 시장 질서를 만들어 궁극적으로는 우리의 자유 시장 경제를 더욱 튼튼하게 활성화 시키는 길이라고 믿는다. 당이 용기 있게 나서야 할 때”라고 밝혔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