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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뉴스 2부로 쪼개 유사 중간광고…신문협회 "강력 규제해야"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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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8뉴스에 21일부터 도입
신문협회 "SBS 편법행위, 방통위가 규제해야"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 한국신문협회는 지상파 방송사인 SBS가 메인 뉴스인 'SBS 8뉴스'에 21일부터 유사 중간광고를 도입하기로 한 데 대해 비판 성명을 냈다. 'SBS 8뉴스'가 1, 2부로 나눠 그 사이에 프리미엄광고(PCM)를 넣는 것 중간광고와 다름없다며 방송통신위원회에 규제를 촉구했다.


신문협회는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방송법은 지상파방송의 중간광고를 1973년부터 40여년간 금지해오고 있다"며 "하지만 지상파방송사는 현행 법망을 피하기 위해 하나의 프로그램을 1, 2부로 나눠 사실상 중간광고와 동일한 PCM을 수년째 시행하고 있으며 급기야 보도 프로그램에까지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편법으로 확대 편성한 광고로 시청자들이 체감하는 불편은 가중되고 있다"며 "상황이 이런데도 주무 부처인 방송통신위원회는 제도 미비를 핑계로 수수방관하고 있다"며 "그간 시청자와 시민단체, 신문협회를 비롯한 각계가 편법도 위법이라고 지적해 왔는데도 불구하고 방통위는 개선의 의지도, 노력도 보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한 "편법을 눈감아 주는 방통위의 태도는 직무유기에 해당한다"며 "방통위가 하루빨리 지상파방송의 PCM 편법행위를 규제하고,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방송법령 개정 등 적극적인 조치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신문협회는 "현재 지상파방송들이 시청률 감소 등으로 어려운 경영 환경에 처한 것은 사실이지만 콘텐츠의 질과 서비스 개선으로 승부해야지 편법 광고로 경영을 개선하려는 것은 미봉책일 뿐"이라며 "지상파방송은 얄팍한 꼼수를 부리지 말고 콘텐트 질 개선 등 자구노력을 통해 경영 정상화를 모색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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