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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인민은행 통화정책 위원, "4분기 6%대 회복"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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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 예상보다 빨리 진정, 내년 1분기부터 경제 정상화
위안화 강세 지속 오래가지 않을 수도…바닥인 미국 경제 반등 속도에 달려

[아시아경제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올 4분기 중국 경제성장률(GDP)이 6%대로 회복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예상보다 빨리 진정, 중국 경제가 4분기 정상을 되찾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21일 중국 관영 환구시보에 따르면 마쥔 중국 인민은행 통화정책위원회 위원이자 칭화대 금융개발연구센터장은 "올 4분기 중국 GDP가 6%대로 회복되고 내년 1분기에는 경제 회복이 완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中 인민은행 통화정책 위원,  "4분기 6%대 회복"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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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위원은 "중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생산활동이 정상화되고 있다"고 진단한 뒤 "내년에는 중국의 거시정책이 정상적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의 중국 경제 회복 배경에 대해 그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인프라 투자 등 정부의 재정정책에 의존, 중국 경제가 반등했다면 앞으로는 제조업 투자 증 산업생산 활동이 정상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특히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소비가 조만간 정상 궤도에 오를 것이라고 자신했다.


마 위원은 최근 미국 달러 대비 강세를 보이고 있는 위안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위안화 가치 상승은 중국 경제 회복이 미국 등 다른 선진국보다 빠르기 때문에 일어나는 것"이라고 했다. 중국 경제 대한 기대감이 반영, 외국 자본이 중국으로 유입된 결과라는 설명이다.


하지만 위안화 상황이 180도 달라질 수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그는 "앞으로 6개월 내 미국 경제의 회복속도가 중국을 따라 잡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미국 경제는 현재 바닥이나 다름없기 때문에 회복 속도가 중국보다 빠를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경우 달러 약세, 위안화 강세가 달러 강세, 위안화 약세로 바뀔 수 있다고 그는 말했다.


중국 금융리스크에 대해서도 그는 언급했다. 그는 "코로나19 확산 당시 중소기업과 영세기업에 대한 금리인하 등 금융 지원 정책이 일자리를 유지하고, 중소기업 및 영세기업의 생명을 연장하는데 주효했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그는 앞으로는 중대형 은행들의 이익도 생각해야 한다고 했다. 마 위원은 "적정한 금리인상은 금융 리스크를 초래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실물경제를 조기에 안정시킬 것"고 말했다.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는 지난 6월 중소기업 대출 원금, 이자 상환 유예 등에 모두 1조5000억 위안(한화 250조8000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as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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