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흐 "신 회장, 청소년 스포츠와 예술 문화 발전에 헌신…강력한 조직위 꾸려져"
신 회장 "IOC와 긴밀히 협력할 것" 화답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2024 강원 동계 청소년올림픽 조직위원장 선임에 환영 인사를 받았다.
17일 교보생명에 따르면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신 회장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조직위원장 선임에 대한 축하 인사와 함께, 2024 강원 동계 청소년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바흐 위원장은 "그동안 신창재 회장이 청소년 스포츠와 예술 문화 발전에 기울여온 헌신으로 볼 때, 이번 청소년올림픽이 청소년들을 결집하고 변화시키는 스포츠 축제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조직위원장의 리더십 아래 여러 올림픽 메달리스트들, 선수 출신 집행위원들로 강력한 조직위원회가 구성됐다"며 "성공적인 올림픽 개최를 위해 협업해 나가기를 고대한다"고 덧붙였다.
신 회장은 지난 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4 강원 동계 청소년올림픽 창립총회'에서 조직위원장에 선임됐다. 그가 교보생명 대표이사와 대산문화재단 이사장으로 지낸 20여년간 청소년 예술 문화, 체육 활동을 꾸준히 지원해 온 대표적 기업인이라는 점이 선임 배경이 됐다.

신 회장은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을 건강한 체력과 상생의 지혜를 갖춘 세계시민으로 육성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강원 청소년올림픽을 스포츠, 예술 문화적으로 풍부한 대회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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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회장은 바흐 위원장에게 보낸 답신을 통해 "이번 대회가 전 세계 청소년들이 통합과 결속이라는 올림픽 정신을 배우고, 올바른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체험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IOC와도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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