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모바일 금융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16일 신한은행이 토스이 대출 비교 서비스 ‘내게 맞는 대출 찾기’에 입점했다고 밝혔다. 신한은행이 핀테크사의 대출 비교 서비스에 입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서비스는 토스 애플리케이션(앱)에서 만 23세 이상 이용자가 간단한 정보 입력만으로 은행 10곳을 포함해 25개 금융회사의 신용대출 상품 금리와 한도를 비교할 수 있게 도와준다. 지난해 5월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선정된 후 같은 해 8월 출시됐다.
출시 당시, 제2금융권 4곳의 신용대출 상품을 비교할 수 있었는데 하나은행, 우리은행, SC제일은행, 신한은행 등 1금융권 10곳, 2금융권 11곳이 추가 입점했다. 신용대출, 전월세자금대출 등 31개 상품을 취급하고 있다.
서비스 사용량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8월 출시 첫달 누적 대출 신청 건수 약 17만건, 누적 승인 금액 6680억원, 누적 대출 실행 금액 65억원을 기록했는데 출시 1년여 만인 이달 2300만건 이상의 대출 신청이 이뤄졌으며 누적 승인 193조원 이상, 누적 대출액 1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이승건 토스 대표는 “출시 1년여 만에 1, 2금융권 전체를 아우르는 대출 비교 서비스로 성장했다”며 “앞으로 금융소비자의 수요가 높은 전세자금대출, 대환대출 상품으로 카테고리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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