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토픽] LPGA 포틀랜드클래식 "72홀→ 54홀 축소"

우승자 해나 그린이 지난해 포틀랜드클래식 최종일 18번홀에서 아이언 샷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LPGA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캄비아 포틀랜드클래식이 54홀로 축소됐다.

LPGA투어 사무국은 16일(한국시간) "태평양 연안 북서부 지역의 화재로 인해 대기질이 위험 수준에 도달했다"며 "선수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대회 일정을 조정했다"고 발표했다. 캄비아 포틀랜드클래식은 17일 밤부터 나흘 동안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골프장에서 72홀 스트로크플레이로 우승자를 가릴 열릴 예정이었지만 18일 밤으로 하루가 연기가 됐다.

코스는 이날 오전 폐쇄가 됐고, 17일 프로암도 취소됐다. 기자회견 일정도 미정이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는 해나 그린(호주)이 최종일 5언더파를 몰아쳐 극적인 역전우승(21언더파 267타)을 차지했다. 월요예선을 거친 노예림(미국)은 3타 차 선두로 출발했지만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1타 차 준우승에 머물렀다. 무엇보다 16번홀(파3)과 18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한 것이 아쉬웠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