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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전 직원 코로나 위기 맞은 전통시장 살리기 앞장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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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별 요일제, ‘음식점 이용의 날’ 운영 전 직원 동참, 시장 매출 공백 최소화... 시장 내 ‘맛집’ 발굴 직원, 주민들에 입소문 홍보하기도

성북구 전 직원 코로나 위기 맞은 전통시장 살리기 앞장서 이승로 성북구청장이 전통시장에서 직원들과 점심식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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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북구(구청장 이승로) 직원들이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전통시장 살리기에 앞장서 지역 상인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 폭증에 따라 장위동을 비롯한 인근 전통시장에 대한 주민들의 경계심이 높아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장 회복을 위해 전 직원이 나서 노력하고 있기 때문이다.


구는 지원 방안으로 ‘지역내 음식점 이용의 날’을 부서별 요일제로 운영한다. 인근 시장 내 식당에서 식사하는 요일을 정하고, 장소가 겹치지 않도록 배정, 시장 매출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배려했다.


또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에 따라 포장 및 배달을 적극 활용하고 있으며, 시장 방문 시에는 최소 인원으로 인원을 분산, 이동·식사한다. 상인들에게 부담이 될 수 있는 카드 수수료도 우려, 결제도 제로페이로 진행하고 있다.


직원들의 시장 이용은 당일 식사로만 끝나지 않는다. 시장 내 발굴된 ‘맛집’이 직원 간 입소문으로 퍼지고, 주민들에게도 알려져 손님이 부쩍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청 인근 시장 내 식당을 운영하는 홍00 씨(55)는 “번거로울텐데 매번 음식 가지러 와줘서 고맙죠, 이제는 점심시간 대비해서 일찍 재료도 손질하고 기다려요 ”, “구청에서 이렇게 팔아준 뒤로 어떻게들 알고 전화로 식사 포장 주문을 많이 하세요”라고 말했다.


성북구 직원들이 낮 12시부터 오후 1시까지 주어진 점심시간에 전통 시장에서 방문포장, 배달로 식사를 해결하는 것은 간단한 일은 아니다. 시장까지 이동하기에 시간도 많이 소요되며, 주문도 평소보다 일찍 해놓아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직원들은 시장 상권 회복을 위해 이용에 발 벗고 나서고 있다.


최근 장위동 사랑제일교회 발 코로나 19 확진자 증가로 인해 인근 상권 침체가 심각한 상황이다. 시장 방문객이 상반기 대비 절반가량 줄어 ‘유령도시’라는 오명을 얻은 것도 억울한데 매출액도 40%에서 심하게는 80%까지 떨어져 회복이 쉽지 않아 보인다. 상인들은 피해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해 교회를 상대로 단체 민사소송을 낼 예정이다. 구에서 이런 상황을 고려, 일대 상권 복구에 직접 나선 것이다.


이승로 성북구청장도 특별한 일정이 없는 날에는 점심에 직원들과 전통시장을 찾는다. 이 구청장은 “코로나 19로 인해 전통시장에 대한 경계가 높아진 것은 알지만 텅 빈 식당에서 식사를 하자면 상인 분들의 어려움이 전해지는 것 같아 무척 속상하다”며 “우리 직원들의 시장 이용이 마중물이 돼 다시 시장 이용이 활발해지고 명절 전 바쁜 상인 분들이 모습을 볼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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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성북구에 있는 시장에서는 매일 정해진 시간에 방역을 실시하고 있으며, 방문객 대상으로 발열체크, 손 소독,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역도 철저히 하도록 요청하고 있다. 그리고 요즘 여러 점포에서 배달 서비스를 도입하고 있어 비대면 구매도 가능하니 주민 분들이 안심하고 이용하시길 바란다”며 “성북구에서도 전통시장 회복을 위해 다양한 대책을 마련, 정책적·행정적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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