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급대상 가전제품 매출 전년比 2.2배↑
연간 약 111GWh 에너지 절감…4인 기준 약 2만9600가구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산업통상자원부는 '2020년도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환급사업'을 한 결과 217만건에 대해 약 2839억원의 환급신청을 접수해 환급재원을 모두 소진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3월23일부터 시행 중인 사업으로, 대상 제품 구매비용의 10%를 정부가 환급해주는 게 핵심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위축된 내수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사업을 하게 됐다.
이날 오후 5시 기준으로 환급재원인 약 2839억원 한도에 도달함에 따라 신청 접수를 마감하게 됐다고 산업부는 알렸다. 이후 신청분에 대해선 일정 금액 범위 안에서 예비접수번호를 부여할 계획이다.
한국에너지공단이 국내 주요 가전제품 제조업체 7개사를 조사한 결과 환급사업을 시행한 5개월간(3월23일~8월22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환급 대상 가전제품 매출액이 약 2.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부는 이번 환급 사업이 내수 진작과 제조업 경기 활성화에 기여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산업부는 고효율 가전제품 보급 확대로 연간 약 111GWh의 에너지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4인 기준 약 2만9600가구의 1년 전력 사용량과 맞먹는다.
산업부 관계자는 "올해 환급사업은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국민들의 높은 호응을 얻어 사업을 조기 종료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효율 가전제품의 생산, 소비, 판매가 더욱 촉진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방안을 보완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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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급 신청 및 처리 상태 등 기타 문의사항은 으뜸효율 홈페이지 또는 고객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세종=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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