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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 "농심, 3분기 실적 시장 예상치 넘어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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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 보고서
3분기 영업이익 360억원…전년 比 94%↑
2023년 해외 비중 41% 확대…"저가매수 적기"

[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3일 농심에 대해 3분기 호실적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0만원을 유지했다.


농심의 3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6502억원, 36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0%, 94%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라면 부문은 6월을 지나면서 상반기 비축 수요가 소진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7월 들어 국내 라면 매출은 전년동월대비 5%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가 시작된 만큼 9월로 갈수록 라면 수요는 더 강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스낵도 ‘깡’ 광고효과가 유효한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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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라면 부문도 호실적을 내놓을 것으로 기대된다. 수출뿐 아니라 미국과 중국 법인도 각각 전년동기대비 3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농심의 해외 고성장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기인한 단순 비축수요라고 판단하지 않는다”며 “라면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바뀌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인 사이에선 라면이 식사 대용으로 급부상하면서 재구매율이 유의미하게 상승 중이다. 뉴욕타임스가 세계에서 가장 맛있는 라면으로 ‘신라면 블랙’을 선정하는 등 현지 평가도 우호적이다. 과거에는 찾아와서 먹어보지 않았지만, 현재는 찾아와서 먹어본다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다. 현재 미국 법인 탑 라인 성장을 월마트 등 메인스트림채널이 이끌고 있기 때문이다.


심은주 연구원은 “2분기 캐나다 법인을 설립한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라며 “미국 제 2공장이 완공될 경우 남미까지 지역 커버리지를 확장할 수 있어 해외 성장세는 더 커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농심의 해외 매출 비중은 2019년 30%에서 2021년 36%, 2023년 41%로 상승할 것으로 추정된다. 심 연구원은 “해외법인의 이익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는 점은 중장기 마진 개선에 핵심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저가매수가 유효한 시점이다”고 진단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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