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매출 51억5000억달러…전년동기대비 29%↑
오라클 출신 마크 베니오프가 1999년 창업
지난 7월 오라클 시가총액 뛰어넘어
사상 최대 분기 실적에 이달 말 다우존스지수 편입
▲마크 베니포스 세일즈포스 최고경영자(CEO)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클라우딩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세일즈포스닷컴이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세일스포스는 이달말 미국 우량주30개로 구성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에 편입될 예정이다.
2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세일즈포스는 지난 2분기 매출이 51억5000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9%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분기 매출로는 역대 최대 실적이며, 월가 전망치인 48억7000만달러를 훌쩍 넘어선 것이다.
세일즈포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기업 및 공공분야 등에서 재택근무가 확산되면서 클라우드 수요가 높아진 것이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세일즈포스는 클라우드 소프트웨어로 시작한 기업으로 오라클 출신의 마크 베니오프가 1999년 창업했다. 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스 최고경영자(CEO)는 대학졸업 후 오라클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해 입사 3년차인 26세에 오라클 역대 최연소 부회장자리에 오를 정도로 뛰어난 역량을 인정받았다. 그는 래리 엘리슨 오라클 CEO가 가장 총애하는 직원으로 꼽히기도 했다.
세일즈포스는 가장 빨리 성장한 5대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고객관계관리(CRM) 분야에서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한국에는 2007년 진출해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아모레퍼시픽 등 굵직한 기업들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2004년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세일즈포스는 지난 7월에는 이미 오라클의 시가총액을 앞질렀다. 세일즈포스의 시가총액은 25일 기준(현지시간) 1946억6100만달러(약 231조)로, 오라클(1721억2200만달러)보다 약 225억달러 높은 수준이다.
이같은 추세에 힘입어 세일즈포스는 오는 31일부터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에 편입된다.
하워드 실버블라트 S&P 지수 분석가는 "애플로 인해 다우지수 내 기술주 비중이 27.6%에서 20.3%로 낮아졌다"며 "세일즈포스를 추가하게되면 23.1%가 된다"고 설명했다.
S&P는 비슷한 기업들이 중복되는 것을 제거하고 미국 경제여건을 보다 잘 반영하기 위해 새로운 유형의 기업을 추가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한 이날 세일즈포스의 주가는 마감 후 거래에서 10% 이상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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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즈포스는 다음분기 매출을 52억4000만달러에서 52억5000만달러 수준으로 전망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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