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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만 신규 확진 80명…서울시 "종교시설 방역수칙 준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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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32명→15일 80명+α…교회 중심 신규 확진자 급증

오늘만 신규 확진 80명…서울시 "종교시설 방역수칙 준수 필요" 14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집단발병이 발생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입구에서 관계자들이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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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서울시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이날 하루에만 80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교회를 중심으로 급격히 전파되고 있는 만큼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세자릿수에 이를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서울시는 15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날 오후 6시 기준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80명이라고 밝혔다. 18시간 만에 전날 24시간 동안 발견된 확진자 74명보다 많은 수가 발견된 것이다. 추가 검사가 진행될 경우 하루 신규 확진자 숫자가 세 자릿수에 달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로써 서울의 코로나19 누계 확진자 수는 1921명이 됐다. 최근 들어 신규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 12일 23명에서 13일 32명, 14일 74명 등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대부분 교회를 중심으로 감염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날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만 54명으로 나타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사랑제일교회 관련 전국 누적확진자는 134명이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각계에서 방역수칙을 엄격히 지켜달라고 요구했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코로나19 감염 진행 상황이 다시 엄중해지는만큼 시민들께 불요불급한 모임, 외출, 이동과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자제할 것을 당부드린다"며 "종교시설은 2주간 정규예배 외에 각종 회동을 금지하는 방역수칙 준수 명령을 엄격히 지켜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시는 현재 코로나19 진단검사 이행 명령을 내린 사랑제일교회 교인과 방문자 총 4053명 중 2807명의 주소를 확인해 연락했고 나머지는 주소를 확인하고 있다. 이 중 800여명은 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진행 중이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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