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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서 유흥주점 관련 5명 코로나 ‘확진’…추가 발생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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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서 유흥주점 관련 5명 코로나 ‘확진’…추가 발생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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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광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동안 5명이 발생했다. 모두 지역사회 감염으로 확인됐다.


지난 3일부터 코로나19 감염경로가 불확실한 이른바 ‘깜깜이 환자’가 4명 발생하면서 지역사회 조용한 전파의 우려가 현실이 돼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5일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20대 여성 4명, 40대 남성 1명 등 5명은 모두 221번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223~227번으로 분류됐다.


221번은 217번과 접촉해 감염됐다. 217번의 최초 감염경로는 현재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해당 유흥주점과 관련된 확진자는 모두 7명으로 217·221·223~227번이다.


서구 치평동에 거주하는 40대 남성인 217번은 지난 12일 인후통·두통 증세가 나타나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양성’ 반응이 나와 확진됐다.


광주시는 217번의 접촉자를 찾아 검사를 실시, 전날 221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어 이날 5명(223~227번)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들 7명 중 217번과 226번, 221번은 유흥주점 손님이고 223·224·225·227번은 유흥접객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유흥접객원들은 해당 유흥주점뿐만 아니라 다른 유흥주점에도 방문한 것으로 드러나 광주시는 추가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광주시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해당 유흥주점과 221번 방문이 확인된 다른 유흥주점을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해 즉시 폐쇄조치했다.


확진 판정을 받은 유흥접객원이 방문한 또다른 유흥주점들은 확인되는 대로 추가 폐쇄조치할 계획이다.


또 해당 유흥주점들이 전자출입명부 운영, 실내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될 경우 고발조치하고 구상권 청구를 적극 검토할 방침이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이날 긴급브리핑을 통해 “최근 코로나19 지역확산이 주춤하면서 또다시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는 시민들이 이곳저곳에서 늘어나고 있다”며 “특히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활동반경이 넓어지고 사람들 간에 접촉 빈도가 늘어나면서 위기감이 또다시 고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조금만 방심하면 코로나19는 언제든지 다시 확산된다”면서 “시민 여러분께서 마스크 착용과 밀접접촉 금지 등 언제 어디서나 방역수칙만큼은 철저히 지켜주실 것을 다시 한번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지역감염이 확산하고 있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6일 자정을 기해 서울과 경기지역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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