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弱달러 기조에…7월 이후 달러대비 원화가치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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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변동률, 변동폭도 축소

弱달러 기조에…7월 이후 달러대비 원화가치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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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약(弱)달러 기조가 이어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계속해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와 미·중 갈등에도 불구하고 약달러로 인한 환율 하락이 눈에 띄는 모습이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7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 11일 원·달러 환율은 1185.6원(종가 기준)으로 지난 6월 말(1203.0원) 대비 하락했다. 해당 기간동안 원화가치는 미 달러화 대비 1.5% 강세를 보였다.


따라서 한국 원화가치는 해당 기간동안 신흥국 중에서는 멕시코(+2.6%), 중국(+2.0%), 브라질(+1.6%)에 이어 강세를 보였다. 선진국들 중에선 영국(+5.6%), 유로(+4.8%), 일본(+1.4%) 통화가치가 강세였고, 미국 달러화 가치는 3.9% 하락했다.


한은 관계자는 "글로벌 주가가 큰 폭 상승한 가운데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완화적 통화정책 지속 등의 영향으로 달러화가 약세를 보였다"며 "국내 외환부문은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는 등 안정세를 이어갔다"고 전했다.


7월 중 원·달러 환율 변동성도 직전달 대비 축소됐다. 7월 환율 변동률은 0.24%, 변동폭은 2.9원으로 지난 6월(0.52%, 6.3원) 대비 변동률과 변동폭이 떨어졌다.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은 채권자금 유입이 지속되는 가운데 주식자금도 순유입 전환했다. 7월 주식자금은 13억9000만달러 유입돼 플러스 전환했고, 채권자금은 민간자금을 중심으로 30억1000만달러 유입됐다. 따라서 외국인의 국내 증권자금은 총 43억9000만달러 유입돼 유입 규모가 6월(24억8000만달러) 대비 확대됐다.



7월중 대외 외화차입여건은 국내은행의 중장기 차입 가산금리가 하락세를 지속하는 등 양호한 모습이었다. 5년물 외평채 CDS 프리미엄은 지난달 25bp(1bp=0.01%포인트)로 전월(27bp)대비 하락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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