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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혁 장관 "HMM 흑자전환은 해운재건 5개년 계획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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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해운재건 5개년 계획 성과점검 및 해운정책 운용방향'

HMM, 2분기 영업익 1387억원…전년比 2516억↑
문 장관 "일시반등 아닌 안정적 구조 전환 지원할 것"
지난해 해운 매출 37조원…"2025년 51조원 달성 목표"
문성혁 장관 "HMM 흑자전환은 해운재건 5개년 계획 성과"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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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은 12일 "HMM(구 현대상선)의 21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일시적 반등이 아닌 안정적 구조로 전환해 2022년에는 당기순이익 전환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문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해운재건 5개년 계획 성과점검 및 해운정책 운용방향'을 발표하며 이 같이 말했다.


HMM은 상반기 영업이익이 13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52억원 늘었다고 공시했다. 당기순손실은 3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보다 3417억원 개선됐다. 올 2분기만 놓고 보면 영업이익은 1387억원, 당기순이익은 281억원을 기록했다.


문 장관은 "지난해 제가 취임하고 HMM이 세계 3대 해운동맹의 하나인 '디 얼라이언스'에 가입했을 때도 해운재건 5개년 계획에 부정적이었다"며 "하지만 HMM이 21분기 만에 영업이익을 낸 것은 누가 뭐래도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의 성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해운기업의 안정적인 선박 확보와 경영지원을 전담하는 기관인 '한국해양진흥공사'를 2018년 7월에 설립하고, 지난 2년간 49개 해운기업에 총 4조2830억원을 지원했다. 이와 함께 해운재건 목표 중 하나였던 안정적인 화물 확보를 위해 선·화주 동반성장 노력을 보인 기업에게 법인세 감면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우수 선화주 기업 인증제'를 도입하는 등 선사와 화주 간 공생적인 협력관계를 강화를 추진해 왔다. 공기업 벌크화물 운송사업자 선정 시 '종합심사낙찰제 시범사업'도 실시하면서 낙찰율이 10% 이상 개선됐다. 또 국적 컨테이너선사 간 협력체인 '한국해운연합(KSP)'의 협력을 바탕으로 장금상선과 흥아해운이 통합해 세계 20위권 연근해 컨테이너선사로 도약했다. 이를 통해 매출 12.9% 증가와 영업이익의 흑자 전환 등의 성과를 냈다. 3차례에 걸친 아시아항로 구조조정을 통해 총 13척의 공급을 조절해 국적선사 간 과잉경쟁도 해소한 상태다. 국적선사의 선박 발주에 있어서도 해운재건 5개년 계획에서 목표한 선박 200척 중 올해 7월까지 164척(107억4000만달러 추정)의 선박을 발주해 해운ㆍ조선산업 간 상생협력의 기틀이 정착되기 시작했다고 해수부는 평가했다.


다만 문 장관은 "1개 분기 이익이 났다고 해서 HMM이 완전히 경영 정상화가 됐다고 보지는 않는다"며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을 더욱더 보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수부는 기존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을 보완해 2025년에는 해운 매출 51조원, 지배선대 약 1억t, 원양 컨테이너 선복량 120만TEU 등의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해양진흥공사 중심의 지원 강화 ▲컨테이너선사 경영혁신 지원 ▲해운산업 지원 인프라 구축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우선 선주회사가 선박을 소유하고, 선사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임대해 선사가 선박 소유에 따른 금융부담과 부채비율이 높아지는 문제를 완화하고 운송 서비스 개선을 통한 수익 창출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올해 하반기부터 해양진흥공사의 선박 매입 후 재대선(S&LB) 사업에 운용리스 사업을 추가하고, 중장기적으로 선사·조선사·공공기관 등이 참여하는 리스전문 선주회사 설립을 추진해 선사의 원가경쟁력을 높이고, 불황기에도 안정적인 선박 투자가 가능한 기반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또 앞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와 같은 상황이 발생해 해운기업에 유동성을 긴급 지원해야 할 때 예외적으로 신용보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올해 안에 공사법 개정을 추진하고, 선진 해운조세 제도(선박 가속상각) 도입 타당성을 검토해 신조 발주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독자 운임지수 개발과 선가 변동 데이터베이스 등 선박거래 정보제공, 종합 컨설팅사업 추진 등을 통해 국적선사의 역량 강화 및 위험요소 관리를 지원할 계획이다.


컨테이너선사의 경영혁신도 지원한다. 일단 국적 해운기업인 HMM이 2022년 실적을 기준으로 당기순이익을 달성할 수 있도록 실적 모니터링 및 상시 평가를 위한 과학적 의사결정 시스템을 정착시키고, 현재 59만TEU 수준의 컨선 선복량을 2022년에 100만TEU까지 확대해 미주 동안과 남미, 중동 등 신규항로도 개척하기로 했다. 또 해외 물류시설 확충과 육상운송 투자 확대를 위해 중국에 컨테이너 장치장을 확보하고, 미국 철도운송 기업과 협력해 미주 내륙운송 서비스를 강화하는 한편 유럽 내 트럭·항공 연계운송 서비스도 개발한다.


선원과 해외 물류와 같은 해운산업 지원 인프라 강화에도 나선다. 선원에게 해외취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청년 해기사를 대상으로 유럽 등 해외선사 승선실습을 지원하고, 지난해 10월 부산에 설립한 APEC 선원네트워크(SEN)를 통해 아·태지역 선원들을 위한 국제 승선실습사업도 지원한다. 원격 의료서비스 확대와 재해선원 보상 현실화, 실습선원 권리 보장 등을 위한 지침을 마련하고 철저히 준수되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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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장관은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의 전반기는 한진해운 파산 이전의 해운산업 위상을 회복하는 데 주력했다면 후반기에는 더 높은 도약을 준비해야 한다"며 "한국해운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남은 계획기간 동안 오늘 발표한 해운 정책들을 차질 없이 이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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