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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카와 "벌써 2승"…"이번에는 메이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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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챔피언십 최종일 6언더파 몰아치기 '24억원 잭팟', 존슨 2위, '3연패 도전' 켑카 29위

모리카와 "벌써 2승"…"이번에는 메이저" 콜린 모리카와(오른쪽)가 올 시즌 첫 메이저 PGA챔피언십 우승 직후 캐디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샌프란시스코(美 캘리포니아주)=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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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이번에는 메이저."


'워크데이채리티오픈 챔프' 콜린 모리카와(미국)가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하딩파크TPC(파70ㆍ7234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020시즌 첫 메이저 PGA챔피언십(총상금 1100만 달러) 최종일 6언더파를 몰아쳐 극적인 역전우승(13언더파 267타)을 일궈냈다. 벌써 시즌 2승째이자 통산 3승째, 우승상금이 무려 198만 달러(23억5000만원)다.


2018년 세계 아마추어랭킹 1위에 오른 차세대 스타다. 실제 지난해 프로로 전향해 7월 배러쿠다챔피언십을 곧바로 제패해 파란을 일으켰고, 지난 6월 RBC헤리티지까지 22개 대회 연속 본선 진출이라는 일관성을 자랑했다. 트래블러스챔피언십 '컷 오프'로 타이거 우즈(미국)의 25개 대회 연속에는 못미쳤지만 워크데이채리티오픈에서 연장사투 끝에 저스틴 토머스(미국)를 제압해 다시 한 번 뉴스의 중심에 섰다.


모리카와는 이날 2타 차 공동 4위에서 출발해 이글 1개에 버디 4개를 곁들였다. 3, 4번홀 연속버디로 포문을 열었고, 10번홀(파4) 버디에 이어 14번홀(파4)에서는 칩 샷 버디를 터뜨려 승기를 잡았다. 16번홀(파4) 이글이 하이라이트다. 293야드 샷으로 '1온'에 성공한 뒤 2.1m 이글 퍼트를 집어넣었다. "드디어 메이저 챔프의 꿈을 이뤘다"며 "지난 4년 동안 생활한 '제2의 고향' 샌프란시스코에서 우승해 더욱 기쁘다"고 환호했다.


3라운드 선두 더스틴 존슨(미국)은 2언더파로 주춤해 공동 2위(11언더파 269타)로 밀렸다. 최대 350야드 장타를 뿜어냈지만 아이언 샷이 흔들리면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는데 그쳤다. 마지막 18번홀(파4) 5.2m 버디로 공동 2위를 지켰다는 게 위안이다. 폴 케이시(잉글랜드)가 4언더파를 보태 이 그룹에 합류했고, '헐크'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는 공동 4위(10언더파 270타)다.



브룩스 켑카(미국)의 3연패 진군은 공동 29위(3언더파 277타)에서 막을 내렸다. 지난해 '와이어 투 와이어'로 타이틀방어에 성공해 이번에는 월터 헤이건(1924~1927) 4연패 이후 무려 83년 만에 3연패라는 대기록에 도전한 상황이다. 한국은 김시우(25) 공동 13위(7언더파 273타), 안병훈(29ㆍ이상 CJ대한통운)이 공동 22위(4언더파 276타) 순이다. 안병훈은 특히 11번홀(파3ㆍ189야드)에서 홀인원을 터뜨려 장외화제를 만들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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