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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강남 커피점·홍천 캠핑장, 확진자 동선 겹쳐…전후관계 조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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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
"캠핑장 첫 증상환자, 캠핑 하루 전 강남 커피점 들러"

당국 "강남 커피점·홍천 캠핑장, 확진자 동선 겹쳐…전후관계 조사중"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이미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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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강원 홍천군 캠핑장과 관련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캠핑에 앞서 집단발병이 발생한 서울 강남구 커피전문점에 들렀던 것으로 파악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일 "역학조사 결과 홍천 캠핑장 관련 확진자 가운데 가장 빨리 증상을 보인 확진자가 지난달 22일 오후 2시께 30분가량 서울 강남구 커피전문점에 있었던 것이 확인됐다"며 "확진자간 접촉여부 등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강남 커피점 환자와 홍천 캠핑장 환자가 구체적으로 어떤 접촉이 있었는지, 감염 선후관계가 어떤지에 대해서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같은 시간대, 같은 공간에 있었던 건 폐쇄회로(CC)TV로 확인했으나 직접 접촉해 감염된 것인지, 주변 환경을 통해 감염됐는지는 추가로 살펴봐야 한다고 방역당국은 설명했다. 추가 조사를 거쳐 감염 연결고리가 확인될 경우 두 집단을 한 사례로 재분류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강남 커피점·홍천 캠핑장 누적확진자 각 10명씩
"조사결과 따라 한 집단으로 재분류 검토"

시간상으로만 보면 커피점에서 겹친 날짜가 지난달 22일로 가장 빠르고 이후 이튿날 한쪽 집단에서 양재동 식당으로, 다른 한쪽에선 캠핑장으로 번진 것으로 추정된다. 양재동 식당모임이나 홍천 집단감염이 캠핑을 시작한 날은 모두 23일이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낮 기준 두 집단 모두 1명씩 추가로 환자가 발생, 두 집단 모두 확진자가 각각 10명으로 늘었다. 강남 커피점 집단감염의 경우 서울에서 신고된 환자가 2명, 나머지 8명은 경기도며 홍천 캠핑장은 경기도에서 8명, 강원도가 2명이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강남 커피점에서 동선이 겹친 두 환자가) 바로 옆 테이블은 아니나 CCTV 상 한 화면에 잡힐 정도로 가깝게 있었던 사실은 확인했다"면서 "당시 음료를 마시며 회의를 하고 있어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2m 이내 거리에서의 접촉도 있지만, 환경 표면을 통한 접촉도 있을 수 있어서 동선을 분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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