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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다다' 천호진-이정은 드디어 재회..."늦었지만 오빠 약속 지켰다" 폭풍 오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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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다다' 천호진-이정은 드디어 재회..."늦었지만 오빠 약속 지켰다" 폭풍 오열(종합) 사진='한 번 다녀왔습니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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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혜수 기자] 2일 오후 방송된 KBS2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서 천호진이 이정은과 친남매임을 확인했다.


송영달(천호진)은 손녀의 손에서 강초연(이정은)의 손수건을 발견하고 놀란다. 송영달은 홍연홍(조미령)에게 손수건을 보여주면서 "너가 아이에게 준거냐"고 묻는데, 홍연홍은 "엄청 오래된거네. 버려야겠다"고 말한다.


그러자 송영달은 "이거 너가 잃어버렸다고 했던 어머니 손수건"이라고 확인시켜준다. 그 말에 손수건을 살펴본 연홍은 "아닌것 같다. 오빠가 잘 못 알아본 것 같다"고 답한다.


장옥자(백지원)는 송가네 남매를 모아놓고 홍연홍의 빚을 송영달이 갚아준 얘기를 꺼낸다. 그리고 연홍이 사채업자를 은밀히 만나고 있다며, 얼마 전엔 전화를 하면서 '엄마'라고 했단 말을 전한다. 듣고 있던 송다희(이초희) 역시 "사실 나도 얼마 전에 들었다. 고모가 전화하면서 '엄마'라고 하는 소리"라고 털어놓는다.


이에 송나희(이민정)가 장옥자에게 유전자 검사를 어떻게 했냐고 묻자, 장옥자는 칫솔로 했다고 답한다. 그러자 나희는 "칫솔은 누구건지도 모르고 오염의 소지가 있어서 정확하지 않다"며 의아해한다. 그리고 "몰래 검사를 의뢰해야한다. 이번엔 확실하게"라고 말한다.


'한다다' 천호진-이정은 드디어 재회..."늦었지만 오빠 약속 지켰다" 폭풍 오열(종합) 사진='한 번 다녀왔습니다' 캡처


장옥분(차화연)과 커피를 마시던 최윤정(김보연)은 장옥분이 커피 내리는데 소질이 있다고 말한다. 이어 "너 듣기 좋으라고 하는 말이 아니라, 진짜 너네 막내딸 같은 보물이 없다. 성실하고 싹싹하고"라고 강조한다. 이에 장옥분은 "어제도 얘기했다"고 그만 하라고 한다. 그 와중에 옥분은 카페에 온 시장 동생에게 또 들키고 만다.


나희는 규진(이상엽)에게 유전자 검사를 다시 하기로 했단 말을 전하며, 오늘도 집에 일찍 들어가야한다고 말한다. 규진은 아닌척하지만 못내 섭섭하다. 재석(이상이) 역시 공부때문에 오늘은 못보겠다는 다희의 전화 받고 나서 "미치겠네. 오늘도 또 못보냐"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한다.


한편 시장 사람들은 연홍의 선착순 분양이라는 말만 믿고 계약서에 덜컥 사인해준다. 반면 강초연(이정은)은 이주리(김소라), 김가연(송다은)과 이별 준비를 한다. 어디 해외로 여행이나 다니겠다는 강초연에 가연은 "정말 멀리 가네. 따라가지도 못하겠다"고 섭섭해한다.


연홍 역시 "수금도 끝냈겠다. 내일 다들 출근하면 튀어야지"라며 짐을 싼다. 이때 송영달이 단팥빵을 사들고 들어와 예전 얘기를 꺼내며 기억이 나는지 떠본다. 하지만 연홍이 여전히 아무것도 기억이 안난다며 대답을 회피하자, 송영달은 자꾸 의심이 들기 시작한다.


최윤정은 시장 아줌마들에게 상가 분양이 사기였음을 알려준다. 그 말에 사무실을 찾아간 상인들은 아무것도 없이 비어있는 사무실을 보고 망연자실한다. 그리고 송영달에게 "회장님 동생이 우리에게 사기를 쳤다"고 호소한다.


'한다다' 천호진-이정은 드디어 재회..."늦었지만 오빠 약속 지켰다" 폭풍 오열(종합) 사진='한 번 다녀왔습니다' 캡처


경찰은 "전형적인 분양사기다. 홍연홍이 행동대장이었다"며 "상황보니 여동생까지 사칭한 것 같은데 죄질이 아주 나쁘다"고 전한다. 송영달은 "내가 영숙이라고 믿고 싶어서 그랬나보다"라며 자책한다.


그런데 손녀딸이 사진 속의 강초연을 가리키며 "친구야"라고 말하고, 송영달은 "이 친구가 그 손수건 준 친구냐"고 묻는다. 그때 홍연홍이 들어와 죄송하다며 무릎을 꿇고, 송준선(오대환)이 사채업자를 찾아가 돈을 찾아온다.


연홍의 고백으로 초연과 영달은 서로 친남매임을 확인하며 울면서 포옹한다. 초연은 "세상이 참 달라보이네. 오빠도 평생 나를 그리워 했다니까 나도 하찮은 인생은 아니었나 싶고"라고 말한다. 영달은 "내가 진즉에 못알아봐서 미안하다"라고 했는데, 초연은 "이제라도 봐서 얼마나 다행이다. 늦었지만 오빠 약속 지켰다. 데릴러 온다는 약속"고 담담하게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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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는 매주 토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강혜수 객원기자 welteboshi@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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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독 2차대전 후 첫 상호방위 조약…과거사도 잊게 한 러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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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과 독일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으로 상호방위조약을 체결하며 유럽의 안보 지형에 획기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이번 협정으로 영국, 프랑스, 독일의 3각 방위체제가 완성되면서, 러시아의 위협에 대응하는 유럽의 자체 방어 능력이 크게 강화될 전망이다. 특히 주목할 점은 이번 협정이 단순한 군사협력을 넘어 핵 억지력 공유까지 포함한다는 것이다. 협정 내용에는 "양국이 핵 문제를 포함한 상호 이익의 방위 문제

  • 25.08.0607:00
    원청 승인 안 하면 임금 못 받자 '하도급지킴이'에 '상생결제' 연계 추진
    원청 승인 안 하면 임금 못 받자 '하도급지킴이'에 '상생결제' 연계 추진

    정부가 공공 건설 현장에 의무 적용 중인 전자대금지급시스템 '하도급지킴이'에 '상생결제' 방식을 일부 연계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두 시스템을 연계하면 원청 승인 없이 하도급 대금을 자동 지급할 수 있게 된다. 기획재정부 산하 조달청과 중소벤처기업부가 실무 협의에 착수했으며, 건설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도 참고 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5일 확인됐다. 정부는 건설업계에 만연한 불법 하도급과 임금 체불 문제 해

  • 25.08.0107:00
    단속 비웃는 건설현장 불법고용…비자 확인 안하고 위조 이수증에 속고
    단속 비웃는 건설현장 불법고용…비자 확인 안하고 위조 이수증에 속고

    경기 침체와 저가 수주 경쟁에 내몰린 건설사들은 불법 체류자를 고용하는 유혹에 쉽사리 빠져들 수밖에 없다. 불법 체류자를 고용해 인건비를 절감하는 것은 공사비 인상, 공기 단축 등 현실적 부담을 상쇄하는 적절한 대책이 될 수 있다. 특히 정부의 느슨한 단속과 처분은 건설사들의 이런 선택을 관행으로 자리 잡게 했다. 불법 체류자들의 고용 행태는 우리나라 건설 노동자들의 설 자리를 빼앗아가고, 나아가 부실시공의 원

  • 25.08.0107:00
    45만원 줘도 일손없어 썼던 '외국인력'…이젠 내국인 자리까지 잠식
    45만원 줘도 일손없어 썼던 '외국인력'…이젠 내국인 자리까지 잠식

    "외국인 근로자들은 일자리가 필요한 우리나라 건설 근로자들의 실체적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현장 근로자들은 건설업의 기형적 구조도 문제지만, 고용시장의 변화가 두렵다며 1일 이같이 토로했다. 외국인 근로자는 2020년부터 2022년 초까지 건설 경기가 활황이던 시기에 급증했다. 고령화와 3D 업종 기피로 건설 내국인 근로자가 줄어든 가운데 코로나 시기 저금리로 시중에 자금이 풀리면서 건설사들은 사업을 공격적으로 확

  • 25.08.0107:00
    "공사비 상승 부른 '잦은 재시공'"…국토부, 기능인 등급제 손본다
    "공사비 상승 부른 '잦은 재시공'"…국토부, 기능인 등급제 손본다

    불법 체류자 고용이 내국인 일자리를 위협하고 있다는 현장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외국인 고용 규제만으로는 문제를 풀 수 없다고 지적한다. 무엇보다 내국인이 다시 건설 현장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산업 전반의 체질을 바꾸는 접근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숙련공을 우대하고 적정임금을 보장하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돼야 내국인 고용 확대는 물론 기업 채산성 확대로 가능하다는 것이다. 김용학 한국건축시공

  • 25.07.3114:30
    순식간에 40여 명이 일터를 잃었다…"매일매일 피 말라" 하청·후방업계 비명
    순식간에 40여 명이 일터를 잃었다…"매일매일 피 말라" 하청·후방업계 비명

    35년 된 레미콘 회사도 무너져 "사장이 억지로 구조조정까지 해가며 버텨봤지만 결국 폐업했어요""6개월 동안 10억원이 깨졌다고 들었습니다. 사장이 눈물을 흘리더라고요" 대구 달성군 레미콘업체 T사는 지난달 30일 폐업했습니다. 35년간 이어온 회사였는데요. 직원 30여명과 레미콘트럭 기사 15명 등 40여명이 하루아침에 일터를 잃고 말았습니다. 이곳에서 일한 레미콘트럭 기사는 현실을 이렇게 전했습니다. 건설사 발주에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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