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에서 도심 우회 없이 고속도로 연결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박동욱 기자] 혁신도시가 위치한 대구 동부지역에서 혼잡한 도심을 거치지 않고 바로 경부고속도로로 연결되는 하이패스 전용 나들목(IC)이 2024년께 신설된다.
대구시는 안심 하이패스 전용IC 설치와 관련, 한국도로공사와 협약을 체결하고 신설사업에 착수했다고 2일 밝혔다. 협약서는 한국도로공사가 영업시설 설치비와 공사비 50%를 부담하고, 대구시는 나머지 공사비 50%와 보상비를 부담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재 대구 혁신도시와 안심지역 시민들이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동대구IC까지 교통 혼잡이 극심한 안심로 8㎞ 거리를 15분 이상 우회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이 때문에 한국가스공사 등 12개 공공기관 3500여명이 거주하는 혁신도시 입주자은 IC 설치를 그동안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
이에 따라 안심하이패스IC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지난 4월 마무리한 대구시는 이번 한국도로공사와 협약을 토대로 하반기 설계에 들어간다. 설계 착수 후 공사 완료까지는 약 4년 정도 소요된다. 개통 시기는 2024년께로 예상된다.
안심하이패스IC가 개통되면 동대구IC에서 혁신도시간 우회거리가 8㎞에서 2.5㎞로 줄어들면서, 평행 통행시간도 15분에서 5분으로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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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희 대구시 교통국장은 "안심 하이패스IC가 개통되면 기존 동대구IC 이용차량 중 1만6000대 가량이 신설 IC로 분산돼 혁신도시는 물론 안심 지역 전역에서의 고속도로 접근성이 개선되고 교통 혼잡이 줄어들어 주민들의 교통편의 증진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영남취재본부 박동욱 기자 pdw12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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