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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그룹 中서 개발한 진해거담제, 코로나 치료제로 개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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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윤 한미사이언스 대표, 북경한미 재직 2005년 개발 착수
개발 14년만 2019년 현지 허가…추가 임상연구 진행중

한미약품그룹 中서 개발한 진해거담제, 코로나 치료제로 개발 추진 북경한미약품의 진해거담치료 기화제 '이안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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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한미약품그룹의 중국 법인 북경한미약품이 지난해 허가받은 진해거담제 '이안핑(易安平)'이 현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치료요법으로 인정받아 눈길을 끈다. 그룹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대표가 북경한미 대표로 있던 2005년 개발을 시작해 14년 만인 지난해 출시됐는데, 약품명 그대로 코로나19 권장치료요법으로 지정된 것도 이번이 처음으로 전해졌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국 현지 소아과 전문가와 중국 광동성약물관리 통제센터 2개 기관에서 '전문가 합의'로 이안핑에 대해 코로나19 권장사용약품 의견을 냈다. 다수 전문가 집단이 코로나19 치료에 적합하다는 의견일치를 제시한 것으로 중국 정부의 공식 가이드라인에 준하는 권위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이를 바탕으로 추가 연구 임상 허가를 진행하고 있다.


이안핑의 주 원료인 암브록솔은 당초 인도의 자연치료법 아유르베다 치료법을 기반으로 1979년 독일에서 처음 상용화된 후 전 세계에서 널리 쓰이는 안전한 약물이다. 2형 폐세포에서 계면활성제를 분비하게 해 가래가 폐포에 달라붙지 않고 쉽게 배출되도록 하는 원리다.


이안핑은 암브록솔을 기화기를 통해 입으로 흡입할 수 있게 개발한 액상 흡입제다. 일반 시럽제보다 적은 양으로 빠르게 몸에 작용한다. 인공호흡기와도 호환할 수 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히스타민과 류코트리엔을 조절해 염증을 없애는 작용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양한 범위의 항생제 기능을 강화해 결핵환자에서 리팜피신 병용요법으로 쓸 경우 치료효과를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받았다.


지난해 허가받아 출시됐지만 이안핑의 시작은 200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북경한미약품은 당시 북경 아동병원과아동연구소, 상해 아동병원과 의학센터에서 시럽제 이탄징을 임상개발중이었다. 이탄징은 중국 내 한미약품의 입지를 단단하게 하는 데 한몫한 시럽제로 연간 4800만병(2019년 기준)을 생산, 현지 시럽형 진해거담제로는 처방 1위 제품이다.


당시 의료진 사이에서 기화제 형태로 쓸 제품이 필요하겠다는 제안이 나왔고 임종윤(사진) 당시 북경한미 대표는 제2의 이탄징, 이안핑 개발에 착수했다. 이후 14년간 한국과 중국 내 연구소에서 오랜 기간 개발ㆍ연구, 임상허가 과정을 거쳐 2019년 출시됐다. 현재는 유일하게 중국 내 임상 3상을 마친 암브록솔 기화제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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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측은 이안핑을 미국과 유럽, 한국에서 진해거담용 기화제로 허가를 준비하고 있다.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는 추가 임상연구를 거쳐 급성호흡기장애증상(ARDS)과 과민 면역 반응 가운데 하나인 사이토카인 릴리즈 신드롬(CRS)에 의한 저산소증 사망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는 새로운 병용 요법으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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