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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걸 산은 회장, 아시아나항공 매각 관련 "다음주 입장 밝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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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걸 산은 회장, 아시아나항공 매각 관련 "다음주 입장 밝힐 것"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이 7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제9회 정보보호의 날 기념 금융회사 최고경영자 초청 세미나'에서 차를 마시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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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30일 HDC현대산업개발의 재실사 요청 등 아시아나항공 매각 문제와 관련해 "다음주 (산은) 입장을 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날 스타트업 지원센터 '마포 프론트1' 개관식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다만 이 회장은 '아시아나항공 재실사의 가능성이 있다고 보느냐'는 물음에는 "(산은은) 계약의 당사자가 아니다"라며 말을 아꼈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는 내용의 금호산업 보도자료에 대해서는 "금호산업이 (아시아나항공 M&A 관련해) 낸 자료는 금호산업의 입장이지 채권단의 입장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금호산업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재실사를 요구하고 나선 HDC현대산업개발에 "이미 영업ㆍ재무 상태 등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제공했다"며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또 "현산이 마치 충분한 확인이 이뤄지지 않은 것처럼 사실을 왜곡하고, 거래 종결을 회피하면서 책임을 금호산업아시아나항공에 전가하고 있다"며 "진정성 있는 자세로 거래 종결을 위한 절차에 협조해달라"고 촉구했다.


그러자 HDC현대산업개발은 "재실사를 하루라도 빨리 시작하는 것이 아시아나항공의 추가 부실을 막고 그로 인한 국가의 부담을 덜어주는 길이라 확신한다"며 "재실사 요구의 진정성을 폄훼하는 행위들을 중단하고, 8월 중 재실사 개시에 협조해달라"고 반박했다.



시장에서는 HDC현대산업개발이 아시아나에 대해 12주간의 재실사를 공개 요청하는 등 아시아나항공 매각 작업이 난항을 겪으면서 딜이 무산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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