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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박원순 서울시장, 고향 경남 창녕에서 영원한 안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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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무 창원시장 등 창녕 장마면 장가1구 조문 잇따라
창녕군민 “대통령 되면 지역 발전 가능성 희망” 침통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 고향 경남 창녕에서 영원한 안식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장지인 고향 창녕 선산으로 유족들과 지지자들이 함께 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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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황최현주 기자]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이 태어나고 유년을 보낸 고향 경남 창녕 역시도 비통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10일 북악산에서 사망한 채 경찰에 발견된 고 박 시장은 자신의 유해를 선친이 합장된 창녕군 장마면 장가 1구 선산에 뿌려달라 유언했다.


고 박 시장의 유해는 13일 오전 6시 서울대병원을 나와 오후 5시께 장가 1구에 도착했다. 1956년 창녕에서 태어난 고 박 시장은 장가 초등학교와 영산중학교를 졸업했고, 유년 시절 부모님이 소작농을 할 정도로 가난했다는 이야기를 자주 했다.


고 박 시장은 경기고등학교를 진학하기 위해 서울 유학길에 오르면서 고향은 언제나 다시 돌아가고 싶고, 그리운 곳으로 남아 있었다.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 고향 경남 창녕에서 영원한 안식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 장지로 시민들이 함께하고 있다.


그가 안식하게 될 장마면은 수많은 취재 차량과 그를 애도하기 위해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주민들은 그를 바르고 선한 사람으로 기억하고 있었다. 대선 때마다 후보로 늘 거론되고 있었다는 점과 인권변호사로 활약하면서 약자를 위해 목소리 높인 점 등을 높게 평가했다.


고 박 시장의 운구 차량을 보기 위해 기다린 주민은 “그가 대통령이 되면 창녕도 발전하게 될 것이라는 말을 많이 하곤 했다”며 “노무현 대통령 고향인 김해 역시 발전하게 된 것도 노 전 대통령 덕분 아닌가. 그만큼 군민들에게는 서울시장이 아닌 창녕의 큰 별이라 말할 정도였다”고 말했다.


이날 고 박 시장의 마지막을 보기 위해 한정우 창녕군수, 허성무 창원시장, 김정호 국회의원,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등도 그의 마지막을 함께 했다.



가장 먼저 도착한 허 시장은 “비통함 이루 말할 수 없다”고했고, 김 의원은 “그가 인권 변호사로 활약할 당시부터 뜻을 함께하기도 한 동지였다”며 “진심 애통한 마음 이루 말할 수 없다”고 안타까워했다.




영남취재본부 황최현주 기자 hhj25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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