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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기술 수입해 만든 KTX, 이제는 프랑스와 어깨 나란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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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기술 수입해 만든 KTX, 이제는 프랑스와 어깨 나란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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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16년 전 프랑스 고속철도 TGV 기술을 도입해 만들었던 우리 KTX 기술이 이제 프랑스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준이 됐다. 프랑스의 요청으로 고속철도 선로 개량 연구를 함께하게 됐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은 프랑스국영철도(SNCF)의 요청으로 프랑스 고속철도 선로 공동 연구를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공동연구는 SNCF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1981년 당시 최초의 유럽 고속철도 노선으로 마련된 파리~리옹 구간 573㎞의 노후 고속철도 선로 개량사업을 위한 설비와 유지보수의 효율성 제고 방안에 대한 것이다.


코레일은 2004년 경부고속철도를 개통할 당시 프랑스로부터 TGV 고속철도 기술을 도입해 KTX를 만든 바 있다. 하지만 16년 후인 현재에는 오히려 프랑스로부터 공동연구 제안을 받은 것이다. 코레일은 2004년 이후 SNCF와 정기적 기술연수와 교류를 진행해왔다.


현재 SNCF는 자갈선로로 놓인 파리~리옹 구간 선로를 콘크리트 선로로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 프랑스는 아직 콘크리트 선로를 통한 고속철도 운영 경험이 없다. 반면 우리 철도 당국은 경부고속철도 1단계 서울~동대구 구간은 프랑스와 같은 자갈선로로 부설했지만 2010년 개통한 경부고속철도 2단계 동대구~부산 구간은 콘크리트 선로로 건설해 운영하고 있다.


SNCF는 코레일의 KTX 등 열차 운영과 유지 보수의 효율성을 높이 평가하면서 수도권 전철 과천선과 일반철도 일부 터널구간 등 기존 자갈선로를 열차 운행에 지장 없이 콘크리트 선로로 개량한 것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공동연구에는 코레일을 비롯해 한국철도시설공단과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함께 참여한다. 공동연구 추진을 위해 세차례 화상회의를 통해 연구주제와 방법 등 세부사항을 논의해 온 양국 기관은 조만간 공동연구를 위한 정식 업무협약(MOU)를 맺어 본격적인 연구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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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석 코레일 사장은 "고속철도 기술을 수입하던 나라에서 이제 당당한 파트너로 제안 받을 만큼 발전하게 됐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성공적으로 사업을 수행해 한국철도의 우수한 운영능력을 세계에 알리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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