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 및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협력 추진"
26일 '2020년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협약식'에서 고재영 한국에너지공단 수요관리이사(첫째 줄 왼쪽에서 세번째)와 참여 기업 대표들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사진제공=한국에너지공단)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한국에너지공단은 26일 서울 르메르디앙 호텔에서 '2020년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체결 기업은 KT, LG이노텍, LG화학, SPC삼립, 삼성전기, 충청에너지서비스, 파리크라상, 포스코(POSCO), 효성, 효성중공업, 효성첨단소재, 효성화학, 한국동서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전력공사(한국전력), 한국중부발전 등 15개사다.
공단과 기업들은 협약을 통해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을 위한 동반성장 기반 강화 ▲온실가스 감축 및 기후변화 대응 관련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날 공단과 협약을 맺은 기업들은 지난 2016년부터 공단이 추진해 온 '그린크레디트 발굴 지원사업', '에너지 동행사업'에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 기반 강화를 위한 정보와 의견을 교류해나갈 계획이다.
'그린크레디트 발굴 지원사업'은 중소·중견기업이 대기업의 지원을 받아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게 핵심이다. 대기업은 중소·중견기업에 투자한 만큼 상쇄배출권을 획득할 수 있다.
상쇄배출권은 온실가스 배출권 할당 대상 업체가 외부 배출시설 등에서 온실가스를 감축하면 실적을 인증 받아 배출권으로 전환하는 것을 의미한다.
공단은 올해 한국동서발전 등 3개사와 함께 중소기업 3개 사업장에 온실가스 감축시설 구축 및 외부사업 등록 관련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
'에너지 동행사업'은 대기업이 중소협력사에 에너지 효율 향상 컨설팅을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공단은 KT 등 13개 대기업과 함께 65개 중소협력사의 에너지 효율 개선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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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영 공단 수요관리이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협력은 더욱 중요해졌다"며 "대·중소기업의 상생협력을 바탕으로 온실가스 감축 및 에너지 효율 향상을 위해 적극 동참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종=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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