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에프앤리퍼블릭이 제이준코스메틱과 함께 중국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매출을 늘리고 있다.
에프앤리퍼블릭은 이달 들어 지난 20일까지 열린 '6·18 연중따추 쇼핑 축제'에서 약 26억원 규모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들어 중국서 매출이 늘어나는 흐름을 이어갔다.
'6·18 연중따추 쇼핑 축제'는 중국 상반기 최대 온라인 쇼핑행사다. 징동닷컴, 티몰 등 중국 내 주요 이커머스 업체가 참가하는 온라인 쇼핑축제 가운데 하나다.
에프앤리퍼블릭 관계자는 "6·18 연중따추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주춤했던 중국의 소비심리를 회복하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봤다"며 "다양한 프로모션과 포트폴리오 다변화 정책을 내세웠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 '널디'는 국제관에서만 총 6억7000만원어치 판매했다"며 "지난해 행사 매출 대비 92% 증가한 규모"라고 강조했다.
널디는 연중따추 행사 기간에 티몰 국내관도 오픈해 약 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중국 내 스트리트 캐주얼 분야에서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졌다.
제이준코스메틱도 할인 프로모션과 감사이벤트 등 다양한 자체 행사와 일일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매출액 약 17억원을 기록했다. 가장 많이 팔린 인기 상품은 '인텐시브 샤이닝 마스크'와 최근 중국에서 소엽잎 추출물 성분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웨이크퓨어 시소 카밍마스크'다. 각 35만장, 23만장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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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프앤리퍼블릭 관계자는 "해외 소비자 관심에 힘입어 중국 내에서 다시 한번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중국 마케팅과 현지 소비자와의 긴밀한 소통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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