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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회복될까" 갤럭시 '온라인 언팩'…고민 깊은 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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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회복될까" 갤럭시 '온라인 언팩'…고민 깊은 삼성 지난 2월 삼성전자의 갤럭시 언팩 행사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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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안 팔려도 너무 안 팔린다."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을 공개하는 '갤럭시 언팩' 행사를 두 달 남짓 앞두고 삼성전자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연초만 해도 새로운 10년을 열겠다는 포부로 화려하게 선보인 갤럭시S20 시리즈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직격탄을 맞으며 '비운의 역작'으로 남을 처지에 놓인 탓이다.


갤럭시S20가 당초 판매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면서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에 거는 기대가 커졌다. 하지만 코로나19로 경기 회복세가 확실하지 않아 출시 시점 등을 놓고 속내가 복잡하다. 애플 아이폰의 예처럼 오는 8월 언팩 행사에서 새로운 전략 스마트폰을 공개하되 정식 출시는 연말로 미루는 방안 등도 제기된다.


◆플래그십 줄줄이 출격=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20'와 새 폴더블폰 '갤럭시폴드2' 등은 오는 8월 초 온라인을 통해 공개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하반기 언팩 행사를 8월5일 온라인으로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상황에 따라 정확한 일정은 하루이틀 정도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매년 8월 뉴욕에서 언팩 행사를 진행했으나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에 이어 인종차별 항의 시위까지 겹쳐 온라인으로 개최하게 됐다. 이 자리에서는 갤럭시노트20뿐만 아니라 차기 폴더블폰 갤럭시폴드2와 '갤럭시Z플립 5G' 버전, 심전도 측정 기능 등을 탑재한 차세대 스마트워치 '갤럭시워치3' 등을 함께 공개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하반기 언팩에서 전략 제품들을 줄줄이 소개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다. 갤럭시S20의 판매량이 당초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A시리즈 등 중저가 제품들을 연이어 출격시켰지만 이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한 것이다.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 브랜드들의 공세에 밀리지 않기 위해서는 북미, 유럽시장에서 수익성이 높은 플래그십 모델로 격차를 벌려야만 한다.


'비운의 역작' 꼬리표가 따라붙은 갤럭시S20이 올해 삼성 스마트폰을 대표하는 제품이었다는 점도 뼈 아프다. 당초 삼성전자는 올해 갤럭시S20의 판매량을 4000만대까지 자신했으나 실제로는 절반에도 못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1분기(1~3월) 갤럭시S20 시리즈의 출하 규모는 820만대에 불과했다.


업계 관계자는 "중저가 모델의 판매량이 늘어난다 해도 카니발라이제이션(내부 잠식) 우려를 벗어날 수 없다"며 "애플의 첫 5G 아이폰 출시, 화웨이 등 중국 브랜드들의 추격 속에 삼성전자의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는 대목"이라고 지적했다.

"시장 회복될까" 갤럭시 '온라인 언팩'…고민 깊은 삼성


◆출시 시기 고심…회복세 기대= 갤럭시노트20 등 삼성전자의 신형 스마트폰들은 오는 8월 언팩을 통해 공개된 후 같은 달 하순부터 글로벌시장에 출시될 전망이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세부 모델별 출시 시기를 놓고 끝까지 고심할 가능성이 크다. 하반기 스마트폰시장의 회복세를 면밀하게 살펴야 하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올해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 규모가 당초 전망 대비 25% 쪼그라들 것으로 내다봤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애플의 첫 5G 스마트폰인 아이폰12 출시보다 앞서 시장 선점에 나서되 되도록 출시 시기를 미룰 것으로 보고 있다. 애플이 2017년 신제품 아이폰X을 9월에 공개한 후 11월부터 실제 출시를 진행한 것처럼 시차를 둘 가능성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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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공개되는 갤럭시노트20 시리즈는 갤럭시노트20와 갤럭시노트20 플러스(울트라) 등 두 가지 모델이 유력하다. 기본 모델은 6.7인치, 플러스 모델은 6.9인치로 출시될 전망이다. 갤럭시폴드2는 첫 폴더블폰인 갤럭시폴드보다 내ㆍ외부 화면이 더 커진다. 접었을 때 6인치, 펼쳤을 때 7인치대 후반으로 예상된다. 방수ㆍ방진 기능이 새로 적용되고, S펜이 장착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이 경우 갤럭시폴드2는 방수ㆍ방진 기능이 적용된 첫 삼성 폴더블폰이 된다. 새 스마트워치인 갤럭시워치3에는 심전도와 혈압 측정 기능 등이 탑재될 예정이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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