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주희 인턴기자] '동상이몽2' 이종격투기 선수 정찬성, 박선영 부부의 티격태격 일상이 공개됐다.
1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코리안 좀비' 정찬성 선수와 아내 박선영이 새 부부로 합류했다.
정찬성과 박선영은 삼 남매 자녀를 둔 7년 차 부부라고 자신들을 소개했다. 정찬성은 "남에겐 싸움이지만 우리는 그냥 자연스러운 대화다"라면서 "친구같이 친한 사이라 욕도 좀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찬성은 박선영에 대해 "음식을 잘한다"고 소개했고, 박선영은 "처음 만났을 때도 (정찬성이) 음식 잘하고, 잘 챙겨주는 사람을 좋아한다고. 혼자서 고시원, 체육관을 살며 힘든 생활을 해서 안식처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했다. 안쓰러운 마음에 음식을 해주다 관심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박선영은 정찬성과 결혼한 계기에 대해 털어놨다. 박선영은 "(정찬성이) 이름이 유명해 주위에 사람이 많았다, 경기에 지고 돌아오니 다 사람들이 떠나더라, 아무도 없다는 것이 너무 힘들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강하고 힘들게 운동하는 사람의 그런 모습 보니 마음이 아팠다, 그때 딱 마음먹었다. 무슨 일이 있어도 지켜줘야겠다는 마음, 더는 상처받지 않도록 좋은 것만 해줘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이후 정찬성, 박선영 부부는 장모님과 처제, 세 자녀와 함께 살고 있는 신혼집을 공개했다.
식사를 마친 후 박선영은 갑작스럽게 정찬성에 "정관수술 할래?"라고 제안했다. 정찬성은 당황한 기색을 보였고, 박선영은 "네가 생각하는 그런 게 아니다. 부작용이 없다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정찬성은 "내가 사는 낙이 없을 것 같다. 남성호르몬이 얼마나 중요한데. 거기서 남성 호르몬이 나오는데 싸움 못 하면 어떻게 할 거냐"고 지적했다.
박선영이 "다시 복원할 수 있다"라고 말했고, 정찬성은 "내가 잘할게"라고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선영이 "첫째 때 내가 민서를 몇 개월에 가졌냐. 5개월 만에 가졌다. 그리고 내가 임신 출산을 5년 동안 반복했다"라고 말하자, 정찬성은 "넷째는 20개월 동안 없지 않냐. 내가 조절을 잘하니까"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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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박선영은 "네가 조절을 잘해서 애가 셋이냐. 조절한 게 아니라 그냥 안 한 거지. 2년 동안 조준을 할 만한 일이 없었다"라고 말해 티격태격 케미를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강주희 인턴기자 kjh81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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