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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아파트브랜드대상] 브랜드가 곧 집값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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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아파트 '브랜드' 가치의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해외수주 시장의 위축으로 국내 주택시장이 한층 치열해지면서 건설사들은 수요자들의 선택을 받기 위해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더욱 집중하는 분위기다. 입주자들도 '간판'에 따라 아파트값이 수천만원 이상 차이가 나기도 하자 시공사의 최신 브랜드명으로 개명을 시도하는 일이 빈번하다. 그야말로 브랜드가 곧 집값이 된 셈이다.


28일 아시아경제가 시장조사전문기관 오픈서베이에 의뢰해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브랜드는 수요자들이 아파트를 매입하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로 확인됐다. '아파트 브랜드가 아파트 시세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 500명 중 446명(89.2%)이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답한 응답자는 11명(2.2%)에 불과했다.


'아파트 선택 시 가장 고려하는 요소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서도 '브랜드'를 선택한 사람이 71명(14.2%)에 달했다. 가격과 교통, 자연환경 등 기본적인 보기를 제외하고는 가장 중요한 요소로 선택을 받았다.


실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부동산 시장이 크게 침체했지만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지방에서 진행되는 대형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 분양은 대부분 높은 경쟁률로 1순위에서 마감되는 등 호황을 이어가고 있다. 강남권 재건축 단지에서 수억원씩 떨어진 급매물이 속출하는 와중에도 유명 브랜드 아파트들의 가격방어가 잘 되고 있는 것 역시 브랜드가 가진 힘이다.


건설사들도 자사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쌍용건설은 2018년 말 새 브랜드인 '더 플래티넘'을 출범시킨 뒤 올해 서울, 부산, 대구 등에서 성공적인 흥행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건설과 대우건설, 호반건설 등도 지난해 브랜드 디자인과 로고(BI)를 새로 단장하는 등 이미지 제고에 힘쓰는 중이다. 다른 건설사들 역시 각종 스마트기술과 자연친화적 구조 등을 도입하는 등 사활을 걸고 있다.


종합대상으로 선정된 대림산업의 아크로(ACRO)와 GS건설의 자이(Xi)를 비롯해 올해 아시아경제 아파트 브랜드 대상에 선정된 업체들은 차별화된 브랜드 전략을 통해 시장에서 상품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부문별로는 ▲특화주거부문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복합주거 부문에 대우건설 '푸르지오'와 포스코건설 '더샵' ▲디자인부문에 롯데건설 '롯데캐슬'과 한화건설 '포레나', SK건설 'SK뷰'가 각각 선정됐다. 또 ▲스마트홈 부문에는 HDC현대산업개발의 '아이파크' ▲파워브랜드 부문에는 쌍용건설 '더플래티넘', 신동아건설 '파밀리에'가 선정됐다. 임대주택등 주거복지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묻는 스페셜레지던스 부문에서는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의 '청신호'가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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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2020 아파트 브랜드 선호도 조사'는 엄정한 기초 조사를 통해 선발된 국내 주요 건설사 브랜드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오픈서베이에서는 전국에 거주하는 20대 이상~60대 이하 성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선호도, 인지도, 만족도, 브랜드 이미지 평가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38%포인트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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