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에 먹어야 맛있는 안주들을 소개합니다
해산물 좋아하는 안주쟁이들이라면 더욱 좋아할 만한 소식. 5월에 제철인 해산물들이 정말 많다. 오동통한 소라무침부터 장어구이까지. 술 안주로도 제격인 해산물 안주들을 한 자리에 모아봤다.
소라 무침
제철을 맞아 살이 통통하게 오른 소라는 쫄깃쫄깃한 식감을 뽐낸다. 쫄깃한 소라와 갖은 야채를 새콤한 양념에 버무린 소라무침은 소주를 부르는 최고 안주 중 하나. 한 번 맛보기 시작하면 젓가락질을 멈출 수 없을 정도. 양파와 미나리 등을 함께 버무려 먹어보자. 여기에 사과를 얇게 채 썰어 넣어 깨를 솔솔 뿌려내도 별미 안주로 즐길 수 있다.
▶에디터 TMI
소라 무침말고 데친 소라를 먹고 싶다면 안국역 인근에 위치한 ‘계단집’을 추천한다. 줄 서서 먹어야 하는 맛 집이지만, 소라를 한 입 넣으면 기다린 보람이 있을 정도다.
멍게
3대 저칼로리 수산물으로 꼽히는 녀석. 야들야들한 식감은 물론이고 바다의 짭조름한 맛을 그대로 품고 있는 멍게, 도저히 다른 요리 방법이 떠오르지 않는다. 초장 양념에 살짝 찍어먹는 싱싱한 멍게가 감히 최고라고 목소리를 내어본다.
▶에디터 TMI
초장과 찍어먹고 남은 멍게는 다음날 멍게 비빔밥과 멍게 미역국으로도 먹어보자. 미역국으로 해장까지 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 아니겠는가.
쭈꾸미 샤브샤브
어딜 가든 국 요리가 필수인 ‘프로 국물러’들에게 안성맞춤인 안주. 새우, 전복 등 다양한 해산물이 들어가 시원한 국물 맛이 일품. 쭈꾸미는 너무 오래 익히면 질겨지니 살짝 데치듯 익혀먹어야 한다. 여기에 미나리까지 한 움큼 올려낸 샤브샤브라면 100점 만점에 200점일 듯 하다. 곧 만나기 어려워질 녀석이니 빠른 시일 내에 먹어보자. 뜨끈한 국물에는 시원한 소주가 제격일 것.
▶에디터 TMI
라이스페이퍼와 다양한 소스를 함께 준비해 월남 쌈 스타일로 먹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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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어구이
단백질 가득한 장어가 제철인데, 어떻게 먹지 않고 참을 수 있을까. 기본적인 소금 간만 해도 좋고, 달콤한 데리야끼 양념을 발라 구워먹어도 좋다. 상추와 깻잎을 한 장씩 펼쳐 장어 한 점, 잘게 썬 청양고추와 마늘을 올려 먹어보자. 구수한 막걸리와 장어구이 쌈, 생각만 해도 벌써부터 막 기운이 솟는 기분이 들 것만 같다.
김태인 에디터 drinkea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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