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재길 기자] 전북 정읍시가 어려운 환경 속에서 꿈을 키우기 위해 노력하는 청년 농부에게 트랙터를 무상지원하는 ‘귀농 청년 농부 트랙터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귀농 청년 농부 트랙터 지원사업’은 농업기계 전문제작회사인 동양물산기업㈜에서 전국지역 귀농 청년 농부를 대상으로 트랙터 10대를 무상지원하는 공모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코로나19로 침체된 농촌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청년 농부들의 안정적인 농업경영과 농촌정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사업 심사 결과 청년 농부 김민진(28·여)씨가 전북도 지원 대상자로 최종 선정됐다.
김민진씨 부부는 유진섭 시장과의 면담을 통해 “전국에서 많은 젊은 귀농인들이 신청한 이번 사업에 선정돼 기쁨을 감출 수 없다”며 “정읍시에서 각별한 관심을 가져주신데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정읍시민과 함께 기쁨을 나누기 위해 기증받은 트랙터를 활용해 직접 재배 생산한 농산물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눌 계획”이라고 전했다.
유진섭 시장은 “김민진 씨 같은 젊은 농부가 귀농해서 정읍 농촌의 미래가 더욱 밝아지는 것 같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정읍시 농촌 활력에 적극 앞장서는 청년 농부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김민진씨는 2019년도에 전남 여수에서 남편을 따라 정읍시 소성면으로 귀농했다.
현재 각종 SNS 계정(카카오채널-구독자 2만명, 블로그-1일 구독자 6000~1만 명,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밴드, 카페 등)을 활발하게 운영 관리하면서 많은 소비자와 농업인들과 소통하고 있는 열정 넘치는 청년 농부다.
올해 여름에는 아로니아 열매와 여름 두릅, 포포과일 수확을 앞두고 있으며, NBS(한국농업방송) ‘나는 농부다’ 방송을 2박 3일간 촬영 예정으로 귀농 1번지 정읍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호남취재본부 김재길 기자 gjg70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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