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희은 인턴기자] 서유리-최병길 부부가 각자의 불안으로 인해 공황발작과 폭식증을 겪고 있다고 털어놨다.
2일 방송된 JTBC '가장 보통의 가족'에서 최병길과 서유리는 술을 마시며 진중한 대화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최병길은 서유리에게 "난 자기가 독립적인 성격이라 결혼을 했다. 혼자 있는 게 그렇게 싫냐. 나한테 그만 집착해라. 그러니까 공황 발작 증세도 오지 않냐"라고 말했다.
이에 서유리는 "혼자 하고 싶은 걸 해라. 누가 보면 내가 안 보내주는 줄 알겠다"며 "공황발작의 원인은 내 불안 때문"이라고 말했다.
서유리는 최병길에게 "난 일생을 평탄하지 않게 살아온 사람이다. 결혼하면서 처음 안정감을 맛봤다. ‘내가 이렇게 행복해도 되는가?'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울면서 털어놨다.
이날 서유리는 울다가 공황발작 증세를 보이며 쓰러졌다. 최병길은 그런 서유리를 능숙하게 달랬다.
서유리는 오은영 박사에게 "5년 전 악플을 보고 처음 공황발작을 느꼈다. 숨이 안 쉬어진다고 느껴졌는데 내가 쓰러져있더라. 이후 병원에 가 진단을 받았다"고 당시 상황을 털어놨다. 이어 최근에 호전된 상태라고 밝혔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불안의 근본 원인은 자신이다. 자신 내면의 성장을 통해 본인이 해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 최병길은 "결혼 후 폭식증이 생겼다"고 말했다. 오은영 박사는 "서유리 씨의 결혼생활 만족도가 높은 반면, 최병길 씨는 낮은 편이다. 서유리 씨가 계속 옆에 붙어있으라고 해서 그런 것 같다. 두 분의 근본 원인은 불안이다. 이 불안을 잘 관리하면 결혼생활이 더 순탄해질 거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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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길은 오은영 박사의 해석에 "복채를 안 가져왔는데 너무 잘 맞추신다"고 말해 방송에 웃음을 더했다.
박희은 인턴기자 aaa34171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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